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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가전·TV로 1분기 기대 이상 실적”

“LG전자, 가전·TV로 1분기 기대 이상 실적”

기사승인 2019. 03. 29.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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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NH투자증권은 LG전자에 대해 “가전 및 TV 부문 실적이 기존 전망치를 상회할 것이기 때문에 1분기 실적은 컨센서스를 상회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8만3000원을 각각 유지했다.

최근 LG전자의 1분기 실적 컨센서스는 상향중이다. 주지하다시피 신성장 가전 판매 호조에 따른 H&A(가전) 실적 성장, 하이엔드 TV 비중 증가에 따른 HE(TV) 고수익성 유지가 주효하다. 현 시점에서는 가전과 TV 사업이 유일한 실적 개선 요인으로 제시되고 있는 상황이다. VC(전장부품)는 장기 성장성을 보장하는 사업으로 작용중이다. 고정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분명 MC(스마트폰) 실적 회복의 가시성은 낮다고 판단되지만 2분기 이후 스마트폰 실적 하락폭 축소가 확인되면 LG전자의 실적 눈높이는 상향될 것”이라 전망했다.

스마트폰을 제외한 사업들의 차별화된 구조적 성장 스토리는 꾸준히 부각될 것이어서 긍정적 시각을 유지했다. LG전자의 주가는 2019년 기준 PER 9.2배/PBR 0.8배 수준으로 섹터 평균(PER 11.3배/PBR 2.8배) 대비로도 할인 상태라는 평가다.

1분기 연결 실적은 매출액 15조4000억원(+2% y-y, -2% q-q), 영업이익 8180억원(-26% y-y, +982% q-q)으로 시장 기대치(매출액 15조3000억원, 영업이익 7825억원)을 상회할 것으로 추정했다.

부문별로 살펴보면 H&A사업의 경우 신성장 가전 판매량 성장이 실적 개선으로 연결될 전망이다. HE사업은 제품 믹스 개선(60인치 이상 14%, OLED 비중 7%, 4K 이상 비중 63% 추정)을 바탕으로 수익성 제어에 성공할 것으로 추정했다. 반면 MC사업은 톱라인 개선이 어려울 것으로 전망돼 영업적자 기조를 이어갈 전망이다.

VC사업도 아직 비용(변동비+고정비) 부담이 수반되는 초기 사업 단계로 영업적자 기록했을 것으로 추정했다. LG전자는 상기 사업 관련 비용제어가 당장 이뤄지지 않을 것이라고 공유했다. 2020년 이후부터 비용(특히 변동비) 영향이 축소되며 수익성이 개선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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