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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 1월 운용수익률 3.05%로 회복

국민연금, 1월 운용수익률 3.05%로 회복

기사승인 2019. 03. 29.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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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말 현재 기금 적립금 660조원
누적 운용수익금 313조3000억원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는 올 1월 한달간 기금운용 수익률이 3.05%를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2019년 1월말 현재 국민연금기금 적립금은 660조300억원이며, 운용 수익률은 연초 이후 3.05%, 1988년 기금 설치 이후 연평균 5.01%를 잠정 기록했다.

1월말 현재 금융부문 투자 자산은 기금 적립금의 99.9%인 659조2700억원이며, 기금 설치 후부터의 누적 운용수익금은 잠정 313조3000원에 규모다.

주요 투자 포트폴리오 중 금융투자 부문은 자산별로 국내주식이 8.95%, 해외주식이 7.73%, 국내채권이 0.03%, 해외채권이 0.89%, 대체투자 자산이 0.49%의 수익률을 각각 기록했다.

올 들어 1월까지 3.05%의 수익률을 나타낸 것은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에도 불구하고 국내외 주식시작이 미중 간 무역분쟁 완화 기대 등으로 빠른 회복세를 보인 데에 따른 영향이다. 지난해의 경우 주요국 간 무역 갈등과 통화 긴축, 부실 신흥국 신용위험 고조 등으로 인하여 금융시장이 약세를 나타내면서 기금 수익률에 부정적 영향을 미쳤다. 하지만 올해 들어 무역분쟁 완화 조짐과 미국 연준의 금리인상 가능성 축소 전망 등으로 국내 및 글로벌 증시가 큰 폭 상승하면서 기금 전체 수익률에 긍정적인 기여를 했다는 평가다.

국민연금 투자 포프폴리오 중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는 채권 투자에선 기대치에 미치지 못했다. 채권 투자는 기금 자산의 5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기금운용본부는 우리나라 및 미국 등의 저금리 상태 영향을 받아 다소 낮은 수준의 수익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글로벌 증시 상승에 따른 안전자산 선호 약화에도 지난 1월에는 미국 및 우리나라 등의 완화적인 통화정책 기조 등으로 국내외 채권 금리가 일부 하락하는 등 저금리 상황이 유지되는 모습을 보였다.

한편 부동산 등 대체투자 자산의 1월 수익률은 대부분 해당기간 동안의 이자와 배당 수익으로 인한 것으로, 투자자산의 평가 변동분이 반영되지 않는다. 대체투자 자산에 대한 공정가치 평가는 연말 기준으로 추후에 이루어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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