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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철 “한반도 평화 위해 한·중 긴밀 협력”…추궈홍 “한국 역할 확신”

김연철 “한반도 평화 위해 한·중 긴밀 협력”…추궈홍 “한국 역할 확신”

기사승인 2019. 04. 17.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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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 통일부 장관, 주한중국대사와 상견례…한반도 정세 의견 나눠
통일부 장관 예방한 주한 중국대사
김연철 통일부 장관(오른쪽)이 17일 오후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 집무실에서 추궈홍 주한 중국대사와 만나 인사하고 있다. /연합
김연철 통일부 장관은 17일 “한반도의 평화와 공동번영을 위해서 한·중 간 긴밀한 협력을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추궈홍 주한 중국대사를 만나 지난해 12월 통일연구원장 당시 개성 판문역에서 열린 남북 철도·도로 연결 및 현대화 착공식에 함께 참석했던 사실을 언급하며 이 같이 말했다.

특히 김 장관은 “그때 추 대사가 한 ‘언젠가 서울에서 베이징까지 철도로 갈 수 있는 날이 왔으면 좋겠다’는 말씀을 참 인상 깊게 들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에 추 대사는 김 장관의 취임을 축하하는 인사를 건네며 “한반도 정세에 대해 의견 교환을 하게 돼 매우 기쁘다”고 화답했다.

이어 추 대사는 “문재인 대통령은 비핵화 원칙을 견지하는 바탕 위에 적극적으로 남북관계를 개선하고 남북간 화해협력을 추진하고 북·미 간에 적극적 중재역할을 하는데 힘을 쏟았다”면서 “이는 한반도 정세의 긍정적 변화에도 독특하고 건설적 기여를 했다”고 평가했다.

추 대사는 “(김 장관이) 새로운 자리에서도 남북관계 개선과 한반도 평화와 안전을 추진하기 위해 보다 더 중요한 역할을 하실 수 있으리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날 면담은 지난 8일 취임한 김 장관과 추 대사의 상견례 차원에서 이뤄졌다. 김 장관은 전날인 16일에는 해리 해리스 주한 미국대사를 만난 데 이어 이날 오후에는 나가미네 야스마사 주한 일본대사도 만났다.

이 같은 김 장관의 주변국 대사 연쇄 면담은 북·미 비핵화 대화의 동력을 살리기 위해 문 대통령이 최근 남북정상회담 개최 의사를 밝히는 등 한반도 정세가 중대 고비를 맞고 있는 시점에서 주변국들과 소통하는 차원에서 마련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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