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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학규, ‘지명직 최고위원’ 마지막 카드 꺼낸다…전운 감도는 바른미래

손학규, ‘지명직 최고위원’ 마지막 카드 꺼낸다…전운 감도는 바른미래

장세희 기자 | 기사승인 2019. 04. 21.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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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학규-유승민4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와 김관영 원내대표, 유승민 의원 등이 지난 18일 국회에서 비공개로 열린 의원총회에 굳은 표정으로 참석해 있다./이병화 기자photolbh@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창당 주역인 안철수 전 의원 중심의 옛 국민의당계와 유승민의 바른정당계로부터의 거듭되는 사퇴 요구에도 불구하고 ‘지명직 최고위원’ 2명의 인선을 강행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이는 하태경·권은희·이준석 최고위원 3인이 당무를 보이콧 함에 따라 더 이상 정상적인 당 운영이 어려울 거란 판단에서다.

21일 당 핵심 관계자에 따르면 손 대표가 오는 22일 최고위원회를 전후해 공석 중인 당 대표 몫 지명직 최고위원 2명을 인선할 것으로 알려졌다. 바른미래당 한 의원은 이날 아시아투데이와의 전화 통화에서 “늦어도 24일까지는 최고위원을 임명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손 대표가 주말 내내 원내·원외 인사를 다양하게 접촉하며 고심 중에 있는 것으로 알고있다”고 밝혔다.

당내에서는 원내·외 1명씩 인선될 가능성이 큰 가운데, 원내에서는 지역구를 맡지 않고 있는 비례대표가 임명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현재 이동섭·임재훈 의원 등이 물망에 오르내리고 있다. 원외에서는 이행자 바른미래당 관악을 지역위원장이 거론되고 있다. 당 대표 몫 지명직 최고위원 임명은 최고위원 간 협의 사안으로 최고위원회 의결 사항은 아니다.

다만 일각에서는 이번 손 대표의 지명직 최고위원 임명 자체가 보이콧을 선언한 3명의 의원에 대한 강경 대책인 만큼 정치적 의미가 크다는 분석이다. 바른미래당 핵심 관계자는 전화 통화에서 “손 대표가 지명직 최고위원을 임명한 다는 것은 하태경·권은희·이준석과의 정면 돌파를 택한 것이라고 볼 수 있다”면서 “최고위원회 개최 등 당무가 정상 운영되는 것에는 도움이 될지 모르겠으나, 당내 화합과는 거리가 멀어질 수 있다”고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손 대표의 지명직 최고위원 임명 강행 전망에도 불구하고 하 최고위원은 당무 복귀를 거부 입장을 밝혔다. 하 최고위원은 전화 통화에서 “만약 최고위원직에 맞지 않는 사람을 데려올 경우 당내 평가와 부정적 여론이 커질 수 있다”면서 “현재와 같은 당의 상황에선 절대 당무에 복귀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하 최고위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지도부 총사퇴가 결의되면 저는 그저 백의종군할 것”이라며 “비상대책위원회를 하건 조기 전당대회를 하건 새로운 지도부 인재 풀은 충분하다”고 말한 바 있다.

한편 바른미래당은 이번 주 중 공직선거법 개정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도입 패스트트랙(신속처리 안건 지정) 추진 여부를 논하기 위한 의원총회도 열 예정이어서 당내 갈등이 최고조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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