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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분양가 거품 의혹 ‘북위례 힐스테이트’ 검증 착수

국토부, 분양가 거품 의혹 ‘북위례 힐스테이트’ 검증 착수

기사승인 2019. 04. 22.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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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
국토교통부가 분양가 과다 의혹이 제기된 경기도 하남시 ‘북위례 힐스테이트’의 분양가 검증에 나선다.

22일 국토부와 분양업계 등에 따르면 국토부는 지난 19일 하남시로부터 북위례 힐스테이트의 분양가 산정 세부 내역을 제출받아 적정성 검증에 들어갔다.

북위례 힐스테이트는 정부가 지난달 공공공택지 내 공동주택 분양가격 공시항목을 62개로 확대 시행한 이후 처음으로 적용된 분양단지다.

국토부는 산출한 분양가 내역을 일제 점검해 분양가 산정 과정의 위법 여부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품목별, 항목별로 공사비를 어떻게 인정했는지, 중복해서 인정한 것은 없는지, 분양가 산정과 심의 절차상 위법사항은 없는지 등을 중점적으로 들여다보고 있다”며 “위법이나 잘못된 부분이 나올 경우 처벌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북위례 힐스테이트의 실제 사업주체는 보성산업이며 시공사는 현대엔지니어링이다.

앞서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은 지난 15일 북위례 힐스테이트의 건축비 등이 부풀려 졌다며 분양가 거품 의혹을 제기했다.

경실련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어 “자체 분석 결과 힐스테이트 북위례의 적정건축비는 3.3㎡당 450만원 선이지만 실제 건축비는 912만원에 달했다”며 “힐스테이트 북위례가 건축비 명목으로 1908억원, 토지비 명목으로 413억원을 부풀려 2321억원의 분양수익을 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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