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진영과 멀어지고 쭈타누깐에 쫓기는 세계 랭킹 2위 박성현

기사승인 2019. 04. 23.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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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현 새 모자 세마
박성현이 23일(한국시간) 공개된 여자 골프 세계 랭킹에서 고진영과 멀어지고 아리야 쭈타누깐에 쫓기는 불안한 2위 자리를 지켰다. 박성현이 샷을 하고 있다. 사진=세마스포츠마케팅
새 여왕 고진영(24)이 3주 연속 세계 랭킹 1위 자리를 굳건히 지킨 반면 박성현(26)은 날씨가 더워지면서 서서히 살아나고 있는 아리야 쭈타누깐(24·태국)에게 바짝 쫓겼다. 남자 부문에서는 대만 선수로는 32년 만에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우승을 차지한 판정쭝(28·대만)이 김시우(24)를 위협하는 위치까지 수직상승했다.

고진영은 23일(한국시간) 공개된 롤렉스 여자 골프 세계 랭킹에서 지난 주와 같은 7.25점을 얻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ANA 인스퍼레이션 우승 이후 3주 연속 정상을 지켰다.

반면 2위 박성현은 지난 주 6.85점에서 0.13점이 낮아진 6.72점을 기록했다. 최근 끝난 LPGA 투어 롯데 챔피언십에서 3위를 차지하며 포인트를 6.23점으로 끌어올린 쭈타누깐에 2위 자리마저 위협받게 됐다. 둘의 격차는 불과 0.49점이다.

롯데 챔피언십 타이틀 방어에 성공한 브룩 헨더슨(22·캐나다)은 전주 대비 5계단이나 뛰어오르면서 7위(5.05점)에 랭크됐다. 이 여파로 박인비(31)와 유소연(29)의 랭킹이 한 계단씩 떨어졌다. 4.98점의 박인비는 8위, 4.76점의 유소연은 10위권(11위)밖으로 밀려나 톱10에 남은 한국 선수는 3명으로 줄었다. 롯데 챔피언십 준우승으로 순위가 6계단 껑충 뛴 지은희(33)는 14위(4.02점)에 위치했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선수로는 최혜진(20)이 지난 주보다 2계단이 상승한 28위(2.79점)로 가장 좋았다.

4월 넷째 주 남자 골프 랭킹은 톱10의 순위 변동이 없는 숨 고르기에 들어갔다. 더스틴 존슨(35·미국)이 1위(9.7346점)를 지킨 가운데 저스틴 로즈(39·잉글랜드·9.0575점), 브룩스 켑카(29·미국·9.0111점)가 2·3위를 형성했다.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44·미국)는 지난 주 7.7368점보다 소폭 하락한 7.6692점으로 6위를 유지했다.

한국 선수로는 김시우가 2.3804점으로 가장 높았지만 순위는 전주 대비 2계단이 미끄러진 54위였다. PGA 투어 RBC 헤리티지에서 깜짝 우승한 판정쭝은 무려 113계단이 수직상승해 55위(2.3048점)가 됐다. 56위 안병훈(28·2.3033점)을 넘고 김시우와 사이에 자리했다. 루키 임성재(21)는 60위(2.1489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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