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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배들에게 힘 보태줬으면”…고려대 졸업생, 모교 위한 기부

“후배들에게 힘 보태줬으면”…고려대 졸업생, 모교 위한 기부

기사승인 2019. 04. 23. 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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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식씨(왼쪽)와 정진택 총장이 23일 오전 고려대학교에서 열린 기부식 행사에서 기부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고려대
“후배가 총장이 된 것이 너무나도 자랑스럽다. 총장이 된 후배를 비롯해 모교와 재학생 후배들에게 힘을 보태주었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기부를 결심하게 됐다.”

김진식씨는 23일 오전 고려대학교에서 가진 기부식 행사에서 정진택 고려대 총장의 취임을 축하하며 모교와 후배들을 위해 힘을 보태고 싶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이날 아내인 노명애씨, 큰 아들 내외와 손녀·손자, 둘째 아들과 함께 천안에서 올라왔다. 김씨는 과거 자신의 재학시절 어렵게 공부했던 것을 떠올리기도 했다.

큰 아들 김경태씨는 “아이들이 학교에서 받는 교육도 물론 중요하지만 할아버지가 나눔의 삶을 사시는 것을 눈으로 직접 보게 해주는 것이야말로 아이들에게 무엇보다도 중요한 교육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며 “아버지의 베풀고 나누는 삶이 저에게도 마찬가지지만 아이들에게 이어지는 좋은 전통이 되길 바란다”고 참석배경을 밝혔다.

정 총장은 “모교를 후원해주시는 소중한 정성을 전해주신 만큼 모교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화답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씨와 학과 동기인 김호영 고려대 기계공학부 명예교수가 참석해 감사인사를 나누기도 했다.

김씨는 지난 2003년 LG디스플레이 부사장으로 정년퇴임 후 대협특수공구 회장과 챔프다이아 회장을 역임했다. 현재 반도체용 웨이퍼 제조기업인 제이쓰리 자문으로 재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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