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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 지역명승과 고적 돌아보는 ‘문화재 야행’...시민 역사공유

순천, 지역명승과 고적 돌아보는 ‘문화재 야행’...시민 역사공유

기사승인 2019. 04. 25.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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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 ‘승평지로 본 순천의 문화재’...8가지 40여종 프로그램
허석 순천시장과 서정진 시의장 직접 참여
문화재 야행 체험2
지난해 진행된 전남 순천시 ‘순천 문화재 야행’ 체험프로그램. /제공=순천시
전남 순천시가 지역명승과 고적을 돌아보는 야간 문화향유 프로그램을 운영해 눈길을 끈다.

순천시는 26일부터 28일까지 문화의 거리와 근대문화유산을 볼 수 있는 매산등(매곡동) 일원에서 ‘순천 문화재 야행’을 개최한다.

문화재 야행의 주제는 ‘승평지로 본 순천의 문화재’다. 승평지는 조선시대 이수광 순천부사가 순천지역과 관련된 자료들을 정리한 책이다. 책 내용 중 지역의 명승고적과 문화유산을 둘러보는 내용이 담겨 있다.

문화재 야행은 문화의 거리에서 옥천서원, 매산등 일원 등 원도심 문화유산을 배경으로 크게 8가지 40여종의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그 중 특별히 준비한 ‘순천문화재 탐방’은 허석 순천시장과 서정진 순천시의장 등이 직접 참여해 시민들에게 순천의 역사와 풍부한 문화유산에 관한 이야기를 들려줄 예정이다.

청렴을 상징하는 순천 팔마비(전라남도 유형문화재 제76호) 일원에서는 문화재 배지투어 체험, 최석 부사 캐릭터 주머니 만들기, 팔마비 타각 체험이 가능하다.

또 순천향교(전라남도 유형문화재 제127호) 일원에서는 명륜당 탁본체험, 석전제 습의 등의 전통문화체험을 할 수 있다. 이 외에도 나만의 호패 만들기, 장명석등 만들기, 주령구 체험 등 다양한 역사문화자원을 접목한 체험프로그램이 운영된다.

문화의 거리에서는 순천문화재 야행 주제관 및 승평지 터널이 운영되고 한옥글방에서는 ‘손억 부사와 호호여인의 사랑이야기’ 인형극을 관람할 수 있다.

순천향교와 선비문화체험관 일원에서는 포목전, 어물전, 주막, 가마니꾼, 지게꾼 등 60~70년대 전통시장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장터가 배치되고, 아트마켓(공방)에서는 직접 개발한 창업 상품과 각종 예술작품들을 판매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문화재 야행은 다양한 프로그램 체험을 비롯해 풍성한 공연도 준비됐다”며 “순천만의 문화유산을 가족, 연인 등과 함께 마음껏 향유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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