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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 올 1분기 순이익 9184억원…전년대비 7.1% 증가

신한금융, 올 1분기 순이익 9184억원…전년대비 7.1% 증가

기사승인 2019. 04. 25.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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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지주회사는 25일 실적발표를 통해 그룹의 2019년 1분기 순이익 9184억원이라고 밝혔다. 이는 전년동기대비 7.1% 증가한 실적으로 시장의 기대를 뛰어넘는 견고한 이익 개선세를 보여주었다는 평이다.

신한금융그룹 관계자는 “이번 실적의 주요 특징은 지난 12월, 한발 빠른 조직 인사 개편을 통해 연초부터 신한 특유의 강한 영업력이 가동되어 실질적 성과로 이어졌다는 점”이라며 “예년과는 다른 속도감 있는 강한 실행력을 바탕으로 신한은행은 최근 10년 내 가장 높은 1분기 대출 성장률 2.6%를 기록하며, 그룹 실적 개선의 견인차 역할을 톡톡히 했다”고 설명했다.

그룹의 비이자 이익은 자본시장 경쟁 확대, 카드 가맹점 수수료율 인하 등 어려운 대내외 영업 환경이 이어지는 가운데에서도 원신한(One Shinhan) 기반의 수익 경쟁력 강화 노력이 지속되면서 전년동기 대비 31.2% 증가했다. 특히, 자본시장 및 글로벌 부문은 차별적 성장을 통해 안정적인 성과 창출이 지속됐다.

그룹 글로벌 부문은 2019년 1분기에도 베트남, 일본, 인도네시아 등 기존 신한의 Glocalization 거점 지역을 중심으로 성과 확대가 이어지며 당기순이익 791억을 시현했다. 그리고 지난 1년 동안 추진했던 베트남 소비자 금융회사 PVFC 인수가 완료됨에 따라, 글로벌 카드 부문이 흑자 전환을 하는 등 향후 비은행 글로벌 부문에서 One Shinhan 시너지 창출을 위한 기반을 구축하게 됐다.

자본시장의 IB 부문에서도 오랜 기간 지속된 협업 노하우를 기반으로 괄목할만한 재무 성과가 시현됐다. 1분기 GIB 사업부문의 영업이익은 지분투자, 글로벌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성과가 확대되며 전년동기 대비 773억원 증가한 1721억원을 기록, 설립이래 최고의 분기 실적을 기록했다. 앞으로도 GIB 부문은 오렌지라이프, 아시아신탁 등 신규 사업라인과 One Shinhan 협업을 더욱 확장해 차별적인 성과를 창출해 나갈 계획이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우량 자산 선점 전략을 통해 5분기 연속 대출 자산이 성장했고, 수익성에 기반한 대출 운용과 유동성 핵심예금 증대를 통해 안정적인 마진관리가 지속됐다. 그 결과 그룹의 이자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약 920억원 증가한 1조9100억원을 기록하며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갔다.

1분기 은행의 원화대출은 2.6% 성장했으며, 가계대출은 2.2%, 기업대출은 3.0%(중소기업 3.1%) 증가했다. 특히 비외감 중소기업 대출자산이 4.5% 증가하며 전체 자산 성장세를 견인했다.

비은행 부문의 손익기여도는 36%로 확대됐으며, 오렌지라이프 편입으로 더욱 안정적인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게 됐다. 또한 금투·카드·캐피탈·생명 등 주요 비은행 그룹사들도 양호한 실적을 달성하며 그룹의 다변화된 포트폴리오 강점이 재확인됐다는 설명이다.

한편, 3월말 기준 은행 대손비용률은 15bp로 과거 5개년 평균 24bp 대비 7bp, 전년동기 대비 1bp 개선됐으며, 고정이하여신 비율 역시 10bp 낮아진 47bp를 기록함으로써 자산의 질이 꾸준히 개선되고 있다. 또한 금융권 최고 수준인 132%의 NPL커버리지 비율을 기록하며 향후 경기 침체 및 연체율 상승에 따른 자산 건전성 악화에 사전적으로 대비했다.

신한금융그룹 관계자는 “비은행 부문은 ‘One Shinhan’ 전략을 바탕으로 그룹사간 협업이 내재화되며, 시장의 우려를 불식하는 안정적인 성과 창출을 시현했다”며 “특히, GIB 사업부문의 성장은 캐피탈, 생명 등 그룹사의 손익 개선에 크게 기여하며 오렌지라이프 편입을 통한 안정적인 보험이익 시현과 함께 비은행 부문의 견조한 손익 흐름을 이끌었다”고 말했다.

이어 “비은행 부문 경쟁력 강화를 위해 추진했던 아시아신탁 인수가 지난 4월 17일 금융당국으로부터 최종 승인을 받았다”며 “앞으로 아시아신탁을 자회사로 편입한 후 리츠운용, GIB 사업부문 등과 ‘One Shinhan’ 협업을 더욱 확장해 부동산 종합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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