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SK증권은 1분기 사상 최대 분기 영업이익을 달성한 LG생활건강에 대해 실적 모멘텀이 계속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75만원을 각각 유지했다.
LG생활건강의 1분기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조8748억원(YoY +13.0%)과 3221억원(YoY +13.5%)이다. 56개분기 연속 영업이익 성장이다. 처음으로 분기영업이익 3000억원을 돌파하며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을 달성했다.
전영현 SK증권 연구원은 “화장품 부문 호조세가 지속됐다”며 “특히 중국 현지 럭셔리 부문 고성장이 두드러졌다”고 말했다. 전 연구원은 “‘후’와 ‘숨’의 매출액이 각각 전년 대비 36%와 17% 증가했다”며 “그 중에서도 ‘후’의 경우 중국 현지에서는 60%, 면세점에서는 40% 이상의 YoY 성장률을 보인 것으로 추정한다”고 분석했다.
면세점 매출은 견조한 따이공(중국인 보따리상) 수요로 전년 대비 37% 성장했다. 1분기 전체 면세점 시장 성장률(YoY +21%)을 상회했다. 전 연구원은 “화장품 업종 밸류에이션 프리미엄의 핵심인 면세점 채널과 중국 현지 매출이 모두 고성장을 지속했다”며 “중국 내 수요와 브랜드력이 견고함을 재확인했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