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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 투약 인정’ 박유천, 변호사 사임…팬들 ‘마지막 편지’ 공개

‘마약 투약 인정’ 박유천, 변호사 사임…팬들 ‘마지막 편지’ 공개

기사승인 2019. 04. 30.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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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박유천의 변호사가 사임한 가운데 팬들이 '마지막 편지'를 공개했다./온라인 커뮤니티
마약 투약 혐의를 인정한 가수 겸 배우 박유천의 변호사가 사임한 가운데 팬들이 '마지막 편지'를 공개했다.

30일 박유천의 팬들은 디시인사이드 박유천 갤러리에 ‘마지막 편지’라는 제목의 글을 남겼다.


팬들은 “‘하늘을 봐요. 기도할게요.’ 그의 기자회견장에서 외친 한 팬의 간절함이었습니다. 하지만 결국 우리에게 이런 고독한 상처를 남겨 주는군요”라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알지 못했어요. 그를 영원히 지지할 수 있다고 믿어 왔으니까요. ‘나 자신을 내려놓기가 두려웠다’라고 한 그의 말을 지금은 깨달을 수 있을 것 같아요. 마찬가지로 우리도 그를 내려놓기가 두려웠으니까요...”라고 심경을 털어놨다.


또한 “하지만 이제 각자의 인생을 걸어가야 하는 시간이기에, 그만 손을 놓아 주려 해요. 스스로의 가슴에 안고 있는 모든 짐을, 스스로가 내려놓을 수 있을 때까지 수없이 되뇌고 고민해 보셨으면 해요. 지금 서 있는 그곳이 인생의 벼랑 끝이 아니란 그 사실만은 기억하세요. 그대의 남은 여정을 응원할 순 없지만, 그대가 마지막으로 걸어가는 뒷모습은 바라봐 줄테니.. 앞으론 인간 박유천으로서 후회 없는 삶을 살길 바라요”라고 인사를 전했다.


한편 박유천 변호인인 법무법인 권창범 변호사는 이날 “오늘부터 박유천씨 관련 업무를 전부 종료한다. 박유천 씨는 혐의 인정 후 솔직하게 조사를 받고 있다”며 사임 소식을 밝혔다.


앞서 박유천은 경찰 조사를 받은 29일 “연예인으로서 자신을 내려놓기 두려워 마약 혐의를 인정하지 못했다”면서 “황하나를 다시 만나면서 마약에 손을 댔다”고 투약 혐의를 인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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