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문재인 대통령 “트럼프, 대북 인도적지원 절대적 축복한단 말 전해달라고 해”

문재인 대통령 “트럼프, 대북 인도적지원 절대적 축복한단 말 전해달라고 해”

기사승인 2019. 05. 09. 21:19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취임 2주년 특집 대담 '대통령에게 묻는다' 출연한 문 대통령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 2주년을 하루 앞둔 9일 청와대 상춘재에서 열린 KBS 특집 대담 프로그램 ‘대통령에게 묻는다’에 출연하고 있다. /제공=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은 9일 정부의 대북 식량지원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이 북한에 대해 인도적 지원을 하는 것을 절대적으로 축복한다는 말을 전해달라고 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취임 2주년을 맞아 이날 밤 청와대 상춘재에서 진행된 KBS 특집 대담 ‘대통령에게 묻는다’에 출연해 “(트럼프 대통령이) 그것이 굉장히 좋은 일이라고 생각한다는 것을 발표해달라고 말했다”고 강조했다.

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 7일 트럼프 대통령과의 한미 정상통화에서 대북 식량지원 문제를 논의했다.

문 대통령은 “한국은 비축하는 재고미가 국내 수요를 넘어 보관 비용만 해마다 6000억원 정도 소요된다”면서 “북한의 심각한 기아 상태를 외면할 수 없고, 동포애나 인도주의적 차원에서라도 북한에 식량을 지원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대북 식량지원에) 남북 협력기금을 사용해야 하는데 사후에 국회에 보고도 해야 한다”며 “패스트트랙 문제 때문에 여야 정국이 교착 상태인데 그런 문제는 별도로 해결해도 대북 식량지원은 대통령과 여야가 함께 모여 협의하는 게 바람직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