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여대, 문정희 시인 초청 특강…‘한국 문학사 속의 여성’

문정희 시인. /제공=서울여자대학교

서울여자대학교는 오는 14일부터 다음달 11일까지 5주간에 걸쳐 서울여대 50주년 기념관에서 문정희 시인 초청 ‘세계 속의 지성인 : 여성의 삶과 예술’ 특강을 진행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날 강의는 ‘한국 문학사 속의 여성’이라는 주제로 진행된다. 강연에서는 학생들이 문 시인과 함께 시를 읽으며 한국 문학이 여성의 삶과 어떻게 연결돼 있는지를 알아간다.

문 시인은 “역사가 ‘헐스토리(HERstory)’가 아니라 ‘히스토리(HIStroy)’로서 남성을 중심으로 기술되었기 때문에 문학사 속에서 여성의 역할이 잘 드러나지 않는다”고 강의에 임하는 소감을 전했다.

한편 이날 첫 번째 강의를 시작으로 ‘20세기 불멸의 여성들의 삶과 고통’, ‘생명의 주체로서 여성의 몸’, ‘여성과 창조’, ‘위대한 예술’ 등의 주제로 강의가 이어질 예정이다.

5주간 이어지는 이번 특강은 여성작가를 통해 여성들이 활동하기 어려운 시대에 여성들이 문학사에 남겨 놓은 작품들을 중심으로 여성의 삶과 예술을 이해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