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민 전 대한항공 전무, 대한문 앞 횡단보도서 교통사고 “기억이 안난다”

조현민 전 대한항공 전무./연합

조현민 전 대한항공 전무가 자신이 몰던 테슬라 차량으로 교통사고를 낸 것으로 전해졌다.

21일 서울 남대문경찰서에 따르면 오전 11시 43분경 서울 중구 세정대로 대한문 앞 횡단보도에서 조 전 전무가 몰던 테슬라 차량이 앞서 가던 승용차를 추돌했다. 

경찰에 따르면 신호가 바뀌면서 앞선 차량이 갑작스럽게 정차하며 뒤 따르던 조 전 전무의 차량이 앞 차를 들이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조 전 전무와 피해 차주 모두 크게 다치진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 차량 차주는 현장에서 "병원으로 가서 치료를 받겠다"며 119 신고 없이 떠난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 직후 경찰은 현장에서 조 전 전무를 상대로 간이 음주운전 검사를 했으나 음성반응이 나온 것으로 나타났다.

조 전 전무는 사고 직후 남대문 경찰서로 이동해 조사를 받고있다.

그는 한겨레와 전화통화에서 “(어떻게 사고가 났는지) 전혀 모르겠다. 기억이 안난다. 브레이크를 밟은 것 밖에 기억이 나질 않는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