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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취한 시외버스 운전기사가 신호대기 중이던 앞차를 들이받아 2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22일 경찰에 따르면 이날 0시6분께 거제시 장평동 한 도로에서 A씨(50)가 몰던 거제발 서울행 시외버스가 신호대기 중인 모닝 승용차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모닝 승용차에 타고 있던 대리운전 기사와 차량 소유주 등 2명이 경상을 입었다.
시외버스에 타고 있던 승객 11명은 다치지는 않았지만, 다른 버스로 갈아타는 불편을 겪었다.
사고 당시 시외버스 기사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209%로 확인됐다.
A씨는 경찰에 "저녁때 식사하면서 소주 반병 정도를 마셨다"고 진술했지만, 경찰은 A씨가 더 마신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A씨를 형사 입건하고 확보한 CCTV 영상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