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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비 지출에 보험사 1분기 순익 전년比 6.2% 감소

사업비 지출에 보험사 1분기 순익 전년比 6.2% 감소

기사승인 2019. 05. 26.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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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사들의 올 1분기 당기순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2%포인트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판매 경쟁에 따른 사업비 지출 증가 등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26일 금융감독원의 ‘2019년 1분기 보험회사 경영실적(잠정)’에 따르면 보험사들의 당기순이익은 1조9829억원으로 전년 동기(2조1130억원) 대비 1301억원(6.2%) 감소했다.

손해보험회사의 1분기 당기순이익은 7189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620억원(18.4%) 줄었다. 생명보험회사는 1조2640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319억원(2.6%) 늘었다.

금감원은 “손해보험회사인 경우 투자영업이익이 증가했으나 장기보험 판매경쟁에 따른 사업비 지출이 2428억원 증가하면서 보험영업 손실이 악화됐다”고 파악했다.

또 “생보사는 보험영업 손실은 확대됐으나 이자율 하락에 따른 채권의 처분·평가이익 증가 등으로 투자영업이익이 늘어 수익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보험사들의 3월 말 현재 총자산은 1180조 4092억원으로 전년 동월 말보다 67조8153억원(6.1%) 증가했다. 수입보험료는 47조 5202억원으로 전년 동기(47조 3407억원)보다 1795억원(0.4%) 증가했다.

자기자본은 118조 2895억원으로 자본확충 및 이익잉여금 증가 등에 따라 15조 9801억원(15.6%)이 늘었다.

총자산이익률(ROA)과 자기자본이익률(ROE)은 0.68% 및 6.88%로 전년 동기보다 각각 0.08%포인트, 1.21%포인트 감소했다.

금감원은 “미·중 무역갈등 등의 원인으로 주가 및 환율의 변동성이 심화되는 등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증대되고 있다”며 “보험회사들은 외형경쟁보다는 경영의 내실화를 도모하는 한편, 시장 변동성에 대비해 리스크관리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금감원도 보험회사들의 과도한 사업비 지출로 인한 불완전판매 및 재무건전성 악화 등 부작용이 없도록 감독·검사를 강화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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