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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마드 청해부대 순직하사 조롱글에 해군 “사람이면 이럴 수 없다” 격노

워마드 청해부대 순직하사 조롱글에 해군 “사람이면 이럴 수 없다” 격노

기사승인 2019. 05. 28. 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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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마드
여성우월주의를 주장하는 남성 혐오 온라인 커뮤니티 '워마드'에 며칠 전 순직한 청해부대 28진 최영함 소속 최종진(22) 하사에 대한 조롱 글이 올라와 공분을 사고 있는 가운데 군 당국이 강한 유감을 표했다.

지난 25일 오후 워마드에는 '어제 재기한 **방패'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재기는 워마드에서 극단 선택을 뜻하는 은어로 사용된다.

글쓴이는 "사고 난 장면이 웃겨서 혼자 볼 수 없다"는 글과 함께 사고 당신 사진과 최 하사 영정사진을 함께 올렸다.

이에 해군은 27일 오후 페이스북 공식 페이지를 통해 "최종근 하사를 떠나보내는 날 워마드에 차마 입에 담기도 참담한 비하 글이 게시돼 고인과 해군 명예를 훼손했다"는 공지를 남기며 글 삭제를 요구했다.

해군 페이스북 페이지에는 "선처 없는 강경한 법적 대응을 해달라. 국군의 희생을 농락하는 자에게 부디 강력하게 처벌해달라"는 댓글이 빗발쳤다.

해군 관계자는 "정상적인 사람이면 이럴 수 없고 장난의 선을 넘었다"며 불쾌감을 감추지 않았다.

한편 지난 24일 오전 10시 15분께 경남 창원시 진해 해군기지사령부 내 부두에서 열린 청해부대 최영함 입항 행사 중 함 선수 쪽 갑판에서 홋줄이 끊어지면서 최 병장이 숨지고 20대 상병 3명과 30대 중사 1명이 다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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