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0 |
/연합 |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 유람선 침몰사고 현장에서 잠수 수색을 펼치고 있는 잠수부의 인터뷰가 공개됐다.
사트마리 졸트 씨는 4일(현지시간) 연합뉴스 인터뷰에서 헝가리 현지 상황을 전했다.
그는 헝가리 하바리아 재난구조협회 회장으로 잠수 경력 30년에 자원봉사로 구조활동에 참여해 사고가 발생한 다음날인 지난달 30일 잠수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는 "선체 밖에 있는 것도 위험하다. 들어갈 수 없다"면서 "우리도 시신을 수습하려는 마음이 간절하고 아픔을 느끼지만 상황이 뒷받침되지 않는다는 점을 이해해주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 잠수부가 잠수하고선 헉헉거리는 데 다시 들어갈 준비를 하는 것을 보고 존경심을 느꼈다"고 덧붙였다.
졸트 씨는 대형 크레인의 이동 상황과 수심 등에 비춰 다음 주 중반께 인양이 완료될 것으로 개인적인 의견을 내놓기도 했다.
한편 한국 정부합동신속대응팀은 헝가리 당국 측이 오는 6∼8일 인양작업을 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