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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트롯’ 홍자 전라도 비하 발언 논란에 갑론을박 “아예 괴물이라 하지” vs “좀 오버한 듯”

‘미스트롯’ 홍자 전라도 비하 발언 논란에 갑론을박 “아예 괴물이라 하지” vs “좀 오버한 듯”

기사승인 2019. 06. 11. 0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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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자 /본인 인스타그램
‘미스트롯’ 홍자의 전라도 비하 발언 논란에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홍자는 지난 7일 전남 영광군 법성포 단오제 특설무대에서 열린 ‘2019 영광 법성포 단오제’에서 심수봉의 ‘비나리’로 무대를 연 후 “‘미스트롯’ 하고 전라도 행사에 처음 와본다. (송)가인이가 경상도에 가서 울었다는데, 제가 그 마음을 알 거 같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무대에 올라오기 전에 전라도 사람들은 실제로 뵈면 (머리에) 뿔도 나 있고, 이빨도 있고, 손톱 대신에 발톱이 있고 그럴 줄 알았는데 여러분이 열화와 같은 성원을 보내주셔서 너무 감사하다”며 “전라도에 자주 와도 될까요?”하고 물었다.

이어 “저희 외가댁이 전부 전라도다. 낳아준 분, 길러준 분, 다 내 어머니이듯, 전라도도 경상도도 저에게는 다 같은 고향이다. 감사하다”며 애정을 표했다.

하지만 이 같은 발언이 논란이 되자 10일 소속사는 “지역 비하 의도로 생각한 멘트는 아니다. 분위기를 띄우려고 한 멘트였고 어떤 의도가 있진 않았다”며 “발언을 듣고 불쾌하거나 기분 나쁘셨을 분들께 죄송하다. 앞으로는 신중하게 이야기하도록 하겠다”고 사과했다.

이에 대해 일부 누리꾼들은 “할 말 못 할 말 구분을 못하네” “아주 몬스터를 만들어놨네. 그냥 괴물이라 하지” “나이도 별로 많아 보이지도 않은데 80년대에나 먹힐 멘트를 날리고 있나? 집에 TV 없어?” 등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반면 “환영해 주고 반겨주는 고마움과 감사함을 최대한 표현하고자 하는 어린 마음에 좀 오버한 것 같다. 아무려면 자신을 환대해 주는 분들을 비하할 사람이 어디 있겠냐. 앞으로는 발언에 주의하겠다고 하는 만큼 이번 한 번은 이해해 주는 걸로” “정치인들이 만들어낸 지역감정에 휩쓸리지 마라. 같은 피다” 등 무분별한 비판에 대해 우려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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