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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에콰도르전 주역 최준 “이강인 패스 좋았다…‘2019 U20 월드컵 결승’서 쥐 나도 뛸 것”

대한민국 에콰도르전 주역 최준 “이강인 패스 좋았다…‘2019 U20 월드컵 결승’서 쥐 나도 뛸 것”

기사승인 2019. 06. 12. 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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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준 선제골 '결승 가자!'
11일 오후(현지시간) 폴란드 루블린 경기장에서 열린 2019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4강전 한국과 에콰도르의 경기 전반 최준이 선제골을 넣은 뒤 팔을 벌리며 그라운드를 달리고 있다. /연합
한국 축구의 역대 첫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결승 티켓을 확정한 결승포의 주인공 최준(20·연세대)이 이강인(18·발렌시아)에게 공을 돌렸다.

최준은 12일(한국시간) 폴란드 루블린 경기장에서 열린 에콰도르와 2019 FIFA U-20 월드컵 준결승에서 전반 39분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이강인의 패스를 받아 강력한 오른발 슛으로 결승골을 넣으며 ‘정정용호’의 결승 진출을 이끌었다.

고등학교 때까지 측면 공격수로 활약했던 최준은 정정용호에 승선하면서 왼쪽 수비수로 자리바꿈에 성공, 준결승전에서는 결승포까지 책임졌다.

경기가 끝난 뒤 취재진과 만난 최준은 “제가 생각해도 축구 인생 최고의 골”이라고 활짝 웃었다.

득점 상황에 대해서는 “프리킥 때 (이)강인이와 눈이 맞았다. 강인이가 패스를 잘 넣어줘서 골을 쉽게 넣었다”고 밝혔다.

정정용 감독의 전술 지시를 묻자 최준은 “감독님이 수비할 때 주로 왼쪽 측면으로 몰아서 압박한 뒤 역습에 나가자고 하셨다. 주로 저랑 (고)재현이 쪽으로 몰아서 볼을 빼앗은 뒤 역습하자는 작전이었다”고 말했다.

최준은 “막판 10분 정도를 남기고 에콰도르의 공세가 강해서 수비라인이 뒤로 밀렸다”며 “그래도 ‘빛광연(이광연)’이 잘 막아 줬다. 경기에 나서지 않은 선수들도 많은 응원을 보내줘서 이길 수 있었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우크라이나와 결승전에 대해선 “솔직히 4강에서 힘들지 않을까 했다. 하지만 모두 열심히 뛰고 응원했다. 그 덕분에 4강을 넘어 결승까지 갔다”며 “우리 팀은 누가 뛰어도 큰 차이가 없다. 쥐가 나도 끝까지 뛴다는 얘기만 한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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