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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화장품 등 5대 소비재 ‘수출 국가대표’로 키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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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화장품 등 5대 소비재 ‘수출 국가대표’로 키운다

주성식 기자 | 기사승인 2019. 06. 12.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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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수출성장동력 육성 일환…무역보험 지원 8조원까지 확대
美 아마존 佛 라파예트 등 온·오프유통망 진입도 집중지원
경제활력대책회의서 발언하는 홍남기 부총리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9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14차 경제활력대책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
정부가 화장품 등 5개 유망 소비재 수출을 확대하기 위해 무역보험 지원 규모를 지난해보다 두 배 가까이 늘어난 8조원 수준으로 늘리기로 했다. 또한 해외 시장에 보다 원활하게 진출할 수 있도록 주요국별 핵심 온·오프라인 유통망 진입도 집중적으로 지원하고, 연 매출액 1000억원 이상의 성장 유망한 중견 소비재 브랜드도 선정해 적극 육성할 계획이다.

정부는 1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제17차 경제활력대책회의를 개최하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소비재 수출 활성화 방안을 확정·발표했다.

이번 방안은 정부가 지난 3월 수출활력제고대책을 발표한 이후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신수출성장동력 육성 대책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현재 우리 수출은 중간재가 차지하는 비중은 71.4%(2018년 기준)로 지나치게 높다는 구조적 결함을 갖고 있다. 특히 소비재 수출 비중은 10.6%에 불과해 독일(26.2%), 일본(17.6%)에 비해 현저히 낮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

소비재 수출 비중을 늘리기 위해 정부는 한류 영향으로 아시아를 중심으로 큰 인기를 얻으며 매년 두 자릿수 이상 수출 증가율을 보이고 있는 화장품을 비롯해 패션의류, 생활유아용품, 의약품, 농수산식품 등 5개 유망소비재를 신수출유망품목으로 적극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이들 5대 소비재의 지난해 수출 실적은 277억달러로, 전체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4.6%에 달한다. 정부는 소비재 수출 규모를 오는 2022년까지 350억달러 수준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정부는 우선 소비재 특화 무역금융 지원을 확대키로 했다. 우리 기업들이 적극적으로 소비재 수출에 도전할 수 있도록 5개 유망소비재를 대상으로 올해 무역보험 지원규모를 전년보다 3조2000억원 증가한 총 8조원 규모로 확대하고, 수출보험 할인율도 기존 25%에서 35%로 확대할 계획이다. 여기에 우리 기업들이 현지 소비재 유통·판매망 확충에 필요한 자금도 해외사업 금융보험, 해외투자 보험 등 정책 금융을 통해 지원키로 했다.

브랜드 이미지 제고가 가능한 해외 유통망 진출 지원도 강화된다. 프랑스 라파예트 백화점 등 글로벌 시장 진출로 이어질 수 있는 주요국별 10여개의 프리미엄 오프라인 유통망 기업을 선정해 신규 수요를 집중 발굴하고, 국내 소비재 기업과의 매칭을 지원해 백화점, 고급 신선마트 등 해외 유통망 진입을 통한 브랜드 파워 제고를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일반의약품(OTC), 전문의약품(ETC) 등 부가가치가 높은 제약·화장품 분야 유망 소비재의 해외 H&B(Health&Beauty) 유통망 진입을 집중 지원하고, 코트라 해외무역관을 활용해 미국 이베이·아마존, 중국 모구지에, 일본 조조타운 등 유명 온라인 플랫폼 판촉전·입점 설명회 및 네트워킹 등 전자상거래에 기반한 현지 판로개척 지원도 병행할 예정이다.

해외시장에서 활약할 국내 유망 소비재 브랜드 육성을 지원하는 방안도 마련됐다. 2020년 매출액 1000억원 이상의 성장 유망한 중견 소비재 브랜드 15여개를 ‘K-프리미엄 브랜드’로 선정하고 관계부처 연구개발(R&D), 수출마케팅, 금융지원 등을 집중해 글로벌 브랜드로의 성장을 적극 지원하겠다는 것이다.

이밖에 동대문(패션), 성수동(수제화) 등과 같은 도심 내 소비재 제조·수출거점 구축, 소비재 R&D 지원 강화, 해외인증 지원 데스크 설치, 아시아 최고 수준의 국내 소비재 전시회 육성 등의 방안도 이번 대책에 포함됐다.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최근 어려운 수출여건 속에서도 5대 유망 소비재는 견조한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며 “이번 대책은 이러한 소비재 수출의 긍정적인 모멘텀을 지속 확대해 나가는 데 역점을 두고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성 장관은 “앞으로 한류 확대와 전자상거래 확산 등을 바탕으로 중국·아세안 등 신흥국뿐만 아니라 미국·유럽 등 선진국 시장에서도 우리 소비재의 선전이 기대된다”며 “소비재가 신수출성장동력으로 자리잡고, 우리 소비재 기업들도 주력산업에 못지 않는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범부처적 지원역량을 집중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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