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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이희호 여사 추모식 엄수···각계 지도자·2000여명 시민 참석

故 이희호 여사 추모식 엄수···각계 지도자·2000여명 시민 참석

기사승인 2019. 06. 14.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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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이희호 여사 현충원 안장식 준비
14일 오전 서울 동작구 국립현충원 고 김대중 전 대통령 묘역에서 관계자들이 고 이희호 여사의 안장식을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 /연합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의 부인 고 이희호 여사의 사회장 추모식이 14일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엄수됐다.

정부가 주관한 추모식은 서울 동작구에 위치한 국립서울현충원 현충원에서 각계 지도자와 시민 2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날 공동 장례위원장인 이낙연 국무총리, 장상 전 국무총리서리, 권노갑 민주평화당 고문과 장례위 상임고문을 맡은 문희상 국회의장·김명수 대법원장·이해찬 더불어민주당·황교안 자유한국당·손학규 바른미래당·정동영 민주평화당·이정미 정의당 대표 등 여야 대표들과 의원들이 참석했다.

이와 함께 한명숙 전 국무총리,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 강기정 청와대 정무수석,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 등이 참석했다.

이낙연 총리는 조사에서 “현대사의 고난과 영광을 가장 강렬히 상징하는 이희호 여사님을 보내드려야한다”며 “우리는 여사님이 꿈꾼 국민의 행복과 평화, 통일을 향해 쉬지 않고 전진하겠다”고 했다.

문희상 국회의장은 추도사에서 “시대를 앞서갔던 선구자였고, 시대의 흐름을 잃어냈던 지도자”라며 “여사님은 김대중 전 대통령님과 함께 엄혹한 시절을 보내며 상상할 수 없이 가혹한 시련과 고난, 역경과 격동의 생을 잘 참고 견디셨기에 민주화 운동의 어머니로서 존경받기에 부족함이 없었다”고 밝혔다.

이어 여야 5당 대표들의 추도사가 이어지며 이 여사의 영면을 기원했다.

추모식 이후 현충원 내 김 전 대통령 묘역에서는 안장식이 이어졌고 이 여사는 김 전 대통령 곁에 안장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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