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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우호협회 창설 28주년 기념 ‘한미우호의 밤’…600명 참석해 “같이 갑시다”

한미우호협회 창설 28주년 기념 ‘한미우호의 밤’…600명 참석해 “같이 갑시다”

기사승인 2019. 06. 14. 2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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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진하 회장 "한·미 동맹위해 최선 다하자고 다짐"
박재민 차관 "한반도 비핵화, 한·미 동맹이 기반돼야"
2019 한미우호의 밤
14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열린 ‘2019 한미우호의 밤’ 행사에서 황진하 한미우호협회장(뒷줄 오른쪽 다섯번째)과 박재민 국방부 차관(뒷줄 왼쪽 다섯번째), 최병혁 한미연합군사령부 부사령관(뒷줄 오른쪽 세번째)을 비롯한 내빈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연합뉴스
한미우호협회는 14일 서울 하얏트호텔에서 창설 28주년 기념 ‘한미우호의 밤’ 행사를 열었다. 행사에는 한국과 미국의 국방·외교 관계자, 주한미군 등 600여명이 참석해 “한·미 동맹을 더욱 굳건히 지키자”고 외쳤다.

국회 국방위원장 출신의 황진하 한미우호협회 회장은 이날 행사에서 “우리 모두 굳건한 한·미 동맹을 위해, 양국 간의 우호 증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서로 다짐하자”고 말했다.

황 회장은 “현재 한반도 상황은 위장된 평화와 같은 평화가 유지되고 있지만 긴장을 풀 수 없는 상태”라며 “한·미 동맹 관계를 더욱 굳건히 유지하고 강화하는 것이 요구되는 시점”이라고도 밝혔다.

행사에 참석한 박재민 국방부 차관은 “한반도 상황이 어느 때보다 역동적인 변화를 이룰 수 있었던 것은 굳건한 한·미 동맹이 외교적 노력을 군사적으로 뒷받침했기 때문”이라며 “주한미군 장병을 비롯해 전후방 각지에서 불철주야 헌신하는 양국군의 노고에 사의를 표했다.

박 차관은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정착은 간단하지 않다”며 “이를 성공적으로 진행하고 성과를 거두기 위해서는 흔들림 없이 굳건한 한·미 동맹이 기반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미 우호증진 노력 4인에 ‘한미우호상’ 수여

본국 출장 중인 해리 해리스 주한 미국대사를 대신해 발언한 미첼 모스 주한미국대사관 공보참사관은 “한·미 동맹은 한반도 평화와 번영 기반 역할을 해왔고 지역 안보 주춧돌이 돼왔다”며 “앞으로도 한·미 동맹을 아끼고 투자하고 헌신해나간다면 미래에도 동맹은 계속해서 번영하고 발전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모스 참사관은 “양국의 파트너십을 더욱 확장해 미국의 자유롭고 개방된 인도태평양 전략과 한국의 신남방정책이 추구하는 호혜적 목표를 실천할 수 있는 기회가 있길 바란다”며 “함께 일함으로써 계속해서 민간투자도 촉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행사장에는 태극기와 성조기가 걸렸고, 벽면에는 강력한 연합방위태세를 상징하는 양국군의 사진이 걸렸다. 600여명의 각계각층 참석자들은 한·미 동맹의 성과를 평가하며 앞으로도 우호 관계를 이어가자고 입을 모았다. 연단에 선 인사들도 영어와 한글로 “같이 갑시다”, “We go together”를 외쳤다.

한미우호협회는 이날 양국 우호 증진을 위해 노력한 미군 장병 4명에게 ‘한미 우호상’을 줬다. 수상자는 에밀리 로페즈(Emily Lopez) 미 육군 일병, 마커스 포스터(Marcus Foster) 미 해군 병장, 일레인 클린즈(Elaine Clines) 미 공군 대위, 제이콥 풀러(Jacob Fuller) 미 해병대 하사 등이다.

한미우호협회는 1991년 친선활동과 교류 증진을 통한 한·미 양국 우호 증진을 목표로 출범한 민간단체다. 1년에 두 차례 한미우호의 밤 행사를 열고 있으며 소식지인 ‘영원한 친구들’ 발간, 주요 인사 교류 등의 활동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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