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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하노이 회담 앞서 핵무력 강화 지침…통일부 “진위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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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하노이 회담 앞서 핵무력 강화 지침…통일부 “진위 검토”

조재형 기자 | 기사승인 2019. 06. 17.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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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노동당 출판사 대외비 문건 '강습제강'…김 위원장 비핵화 입장과 정반대
1주년 앞둔 북미 정상회담
지난해 6월 12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싱가포르 센토사 섬 카펠라호텔에서 만나 인사하고 있다./EPA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하노이 2차 북·미정상회담을 앞두고 장성과 군관에 핵무력 강화 지침을 내렸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17일 보도했다.

특히 이 지침은 북·미정상회담이 핵보유국으로 인정받기 위한 첫걸음으로 규정하고 핵무력을 강화해 세계적인 핵 강국 입지를 굳히는 것을 목표로 하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그동안 김 위원장이 밝혀온 비핵화 입장과 전면 배치돼 주목된다.

VOA는 지난해 11월 북한 조선노동당 출판사에서 발간된 대외비 문건 ‘강습제강’을 입수했다고 밝혔다.

VOA는 “김 위원장은 북한 장성과 군관에 전달한 강습제강을 통해 북·미정상회담의 목적이 핵보유국으로 인정받는 것이라는 사실을 거듭 분명히 했다”고 전했다.

강습제강은 북한 지도자의 실제 생각과 계획을 그대로 전달하는 핵심 문건으로 알려졌다.

하노이 2차 북·미정상회담을 3개월 앞두고 배포된 강습제강에서 김 위원장은 미국이 북한의 핵전력에 겁을 먹고 핵무기를 빼앗기 위해 협상을 하자고 수작을 걸어왔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김 위원장은 “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미국 대통령과의 최후의 핵담판을 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또 “조선노동당의 전략적 선택에 따라 결정될 미국과의 핵담판의 결과가 무엇이든 그것은 우리가 만난신고(천신만고)를 다 극복하면서 만들어낸 핵무력을 더욱 공고히 하고 세계적인 핵전력국가의 위상을 드높이는 최후의 결과를 얻기 위한 첫 걸음이라는 것을 명심하라”고 지시했다.

아울러 “인민군대는 대원수님들께서 마련해주신 우리의 만능보검인 핵군력을 튼튼히 틀어잡고 혁명의 수뇌부를 철옹성같이 지키며 세계적인 전략핵국가의 위풍당당한 강군으로써 위상을 드높이라”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하노이 북·미정상회담에서 ‘비핵화 준비가 됐느냐’는 질문에 “그런 의지가 없다면 여기 오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1월 1일 신년사에서 김 위원장은 “조선반도의 완전한 비핵화”가 당과 북한 정부의 입장이며 자신의 확고한 의지라고 했다.

이와 함께 강습제강은 북한이 핵보유국임을 거듭 과시하면서 이미 핵과 미사일 관련 기술을 모두 습득했다고 주장했다.

강습제강은 “우리의 핵무력과 전략로케트들은 경애하는 최고사령관동지에 의하여 드디어 가장 완전한 높이에서 완성되었으며 이제 우리는 자타가 인정할 수밖에 없는 세계적인 핵전략국가가 되었다”고 강조했다.

강습제강과 관련해 이상민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보도 내용에 대해 당국에서 판단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은 것 같다”고 말했다.

다만 이 대변인은 “ 보도에 나와 있는 강습제강이라는 그 문건의 진위여부라든지 이런 것들을 검토를 해야 될 것 같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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