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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영수회담·경제청문회 어려운 일 아닌데 왜 거부하나”

황교안 “영수회담·경제청문회 어려운 일 아닌데 왜 거부하나”

기사승인 2019. 06. 17.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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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의원총회 소집
"정치공학적 관점 아닌 국민위한 관점에서 대화"
발언하는 황교안 대표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1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 연합뉴스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17일 문재인 대통령과의 1대1 영수회담과 경체청문회 개최를 ‘어렵지 않은 일’로 표현하며 정부 여당의 조속한 수용을 촉구했다.

황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한국당 의원총회에서 “개인적인 이야기, 편한 이야기를 하려는 것이 아니라 대장정을 하면서 보고 느끼고 들은 이야기를 전하면서 어떻게 하면 경제를 살려낼 것인가에 대한 의견을 이야기하고자 했던 것”이라고 영수회담 목적을 설명했다.

황 대표는 “정치공학적 관점이 아니라 국민들을 위한 관점에서의 대화를 나눌 수 있다. 반나절이면 된다”며 “외국순방 준비하는 많은 일정의 극히 일부만 제1야당 대표에게 할애해줬어도 얼마든지 얘기할 수 있었고 지혜를 모을 수 있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왜 피하고 안 만나고 다른 이야기를 하는 건지. 정말 경제를 살리고 나라를 지켜낼 의지가 있는 건지 의문스럽다”며 “순방을 다녀왔으니 어렵지 않은 일을, 같이 이야기 나눌 기회를 다시 한 번 요청한다”고 강조했다.

황 대표는 한국당이 국회정상화에 앞서 개최할 것을 제안한 경제청문회에 대해서도 “뭐가 어렵냐”고 말했다. 그는 “이걸 한 달하자 두 달하자도 아니고 바로 열어서 논의하고 대책을 찾아서 해결방안을 만들어가면 되는 것인데 빨리해야 추경도 논의를 시작하는 것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이어 “얼핏 보기에도 엉터리 추경이 올라왔기 때문에 경제상황을 점검해보고 그걸 토대로 바른 추경을 하자는 게 저희 입장”이라며 “이런저런 논란이 있을 시간에 바로 경제청문회를 하면 오래 걸릴 것도 없는데 왜 거부하는가”라고 비판했다.

황 대표는 “쉽게 할 수 있는 일이다. 야당 대표와의 1대1 회담도 하나도 어렵지 않은 일이다”라며 “애쓰고 우회할 일이 아니라 바로 가면 되는데 정말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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