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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대병원, 폐암표적치료 EGFR 유전자 돌연변이 액상생검 인증

건대병원, 폐암표적치료 EGFR 유전자 돌연변이 액상생검 인증

기사승인 2019. 06. 19.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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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국대학교병원은 유럽 분자유전학 질 관리 네트워크(EMQN)로부터 EGFR 유전자 돌연변이 액상검사 평가에 대해 지난 11일 국내 처음으로 인증을 획득했다고 19일 밝혔다.

액상생검은 진행성 암 환자에서 침습적이고 위험한 조직검사의 대안으로 혈장, 기관지세척액, 소변과 같은 환자의 액상 검체 내에 존재하는 암세포 유래 DNA를 분석해 암을 진단하는 최첨단 기술이다. 표적치료를 가능하게 하는 정밀의학과 동반진단에 반드시 필요한 검사방법이다.

EGFR(표피세포성장인자 수용체) 유전자 돌연변이 검사는 전체 폐암의 80~90%인 비소세포폐암 환자를 대상으로 표적 치료 가능여부를 확인하는 검사다. 표적 치료는 검사 결과 EGFR 유전자 돌연변이가 있는 경우에만 가능한데 치료 환자의 80%가 상태가 호전될 정도로 효과가 좋다고 병원 측은 설명했다. 하지만 비용이 높고 EGFR 유전자 돌연변이가 없는 경우 효과가 없어 유전자 검사의 정확도와 분석의 정밀도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병원 측은 덧붙였다.

건국대병원은 2017년 국내 최초로 액상생검 검사를 전문적으로 수행하는 액상병리검사실을 개설한 바 있다. 이계영 정밀의료폐암센터장은 “액상검체를 이용해 면역항암제 효과를 확인 할 수 있는 신규 분자 표지자 발굴과 폐암 사망자를 낮추기 위한 폐암 조기 진단법 등을 개발했다”며 “기관지폐포세척액 등의 액상검체를 이용한 검사법을 신의료기술로 인증 받기 위한 연구 개발을 지속적으로 수행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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