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진영 대반격ㆍ박성현 순항, 女PGA 챔피언십 2라운드 돌파

기사승인 2019. 06. 22.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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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LF/ <YONHAP NO-0237> (USA TODAY Sports)
박성현. 사진=USA투데이연합뉴스
세계 랭킹 1위 고진영이 첫날 부진을 만회하면서 상위권으로 뛰어올랐다. 한국 선수 중에는 난코스에서 이틀 연속 선전한 박성현이 가장 선두에 섰다.

박성현은 22일(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채스카의 헤이즐틴 내셔널 골프클럽(파72·6760야드)에서 계속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세 번째 메이저 대회인 KPMG 여자 PGA 챔피언십(총상금 385만달러) 2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3개 등으로 1타를 더 줄였다.

전날 2언더파에 더해 중간 합계 3언더파 141타가 된 박성현은 이틀 연속 깜짝 선두인 해나 그린(호주·7언더파 137타)에 4타 뒤진 공동 3위권에 포진했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연장전 끝에 우승하며 2017년 US 여자 오픈에 이어 개인 통산 두 번째 메이저 대회 정상을 밟았던 박성현은 최근 부진의 사슬을 끊는다는 점에서도 결과가 중요하다.

첫날 5오버파의 난조를 보여 컷 탈락을 걱정했던 고진영은 대도약을 이뤘다. 이날 버디 6개와 보기 1개 등으로 데일리 베스트인 5언더파 67타로 단숨에 순위를 102위에서 공동 16위권(이븐파 144타)으로 끌어올렸다.

선두와는 여전히 7타차이지만 2라운드 기세를 무빙데이(3라운드)로 끌어간다면 최종일 역전 우승도 노려볼 수 있을 전망이다.

반면 박인비는 2라운드 후반 들어 보기 3개를 저지르는 등 난조를 보이며 1타를 잃고 공동 27위권(1오버파 145타)으로 내려앉았다. 첫날 3언더파를 몰아쳤던 김효주도 2타를 잃고 공동 7위(1언더파 143타)로 순위가 내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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