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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래회충 감염 증상은? 윗배 통증·구토시 의심

고래회충 감염 증상은? 윗배 통증·구토시 의심

기사승인 2019. 06. 25.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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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
인천 한 고등학교 급식에서 고래회충이 발견돼 교육 당국이 조사에 나선 가운데 고래회충에 대해 누리꾼의 관심이 집중됐다.

고래회충은 생선회 중 주로 내장을 섭취한 뒤 감염된다. 회를 먹은 지 5∼6시간 뒤 급성 복통이 생겨 병원을 찾는 것이 일반적이다.

고래회충은 고래나 물개 등 바다 포유류 위장에 기생하다 바닷물에 배출된 후 이를 잡아먹은 생선의 내장에서 성숙하는 유해 기생충으로, 생선이 죽으면 근육(살)으로 침범한다.

고래회충의 유충은 2∼3㎝ 크기(큰 것은 5㎝)의 실 모양을 하고 있어 육안으로도 식별할 수 있다.

고래회충증은 68% 정도가 위에서, 30% 정도는 장(소장, 대장)에서도 발생한다. 위·장벽을 뚫고 나가려는 유충의 습성 때문에 감염되면 콕콕 찌르는 듯한 윗배 통증과 구역질, 구토 증상이 나타난다. 드물게 종양이나 출혈, 장폐쇄 등 합병증을 초래하기도 한다.

한편 25일 인천시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21일 오후 인천시 계양구 한 고교 학생이 "급식으로 배식된 생선에서 고래회충이 나왔다"고 학교 측에 알렸다.

이에 학교 측은 생선을 납품한 식재료 업체에 이 같은 사실을 알리고 해당 업체가 있는 관할 구청에 신고했다.

다행히 당일 급식을 먹고 배탈이나 메스꺼움 등의 이상 증세를 보인 학생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관할 교육지원청은 구청에 급식과 관련한 사진 등을 보내고 납품 업체에 대한 조사를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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