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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닝썬 최초 제보자’ 김상교 “버닝썬 관련 연락 일절 받지 못한다” 심경글 남겨

‘버닝썬 최초 제보자’ 김상교 “버닝썬 관련 연락 일절 받지 못한다” 심경글 남겨

기사승인 2019. 06. 25.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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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버닝썬 사태의 최초 제보자인 김상교 씨가 일상으로 돌아간다는 장문의 심경글을 남겼다.

최근 김씨는 인스타그램에 "그 동안 모두 고마웠습니다. 사건을 파헤치면서 제가 물러나야 할 지점은 이곳이라고 정해 놨었습니다. 중간에 큰 할아버지께서 돌아가셨는데 가족들을 보게되면 저를 멈추게 하실까 혹은 제가 외로움을 견디지 못하고 무너질까 하여 11월 24일 이후로 가족을 철저하게 아무도 만나지 않았습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오로지 버닝썬 관련 정치인,언론인,기관,피해자,제보자만 만나왔습니다. 그들과 친구가되며 외로움을 달랬습니다. 하지만 미안합니다 이제 저는 물러납니다. 이제는 아시겠지만 저는 목에 칼을 들이 밀어도 제가 정한기준은 지킵니다. 타인에 의한것이 아닙니다. 제가 정한 기준은 여기까지입니다"라고 전했다.


그는 "저는 이제 접었던 제 사업, 제 꿈 문화를 일으키겠다던 저의 모습으로 돌아가야합니다. 저를 기다린 제 동료들 , 그리고 가족들이 저에게는 먼저입니다. 앞으로 버닝썬 관련 알게 되신 모든 분들의 연락을 일절 받지 못합니다. 갑작스러우시겠지만 미안합니다. 제가 저를 잃는것이 여러분을 잃는것이라 생각합니다. 저는 문화예술을 하러 돌아갑니다. 저는 제 꿈을 다시 찾으러갑니다. 수고 많으셨습니다"라고 덧붙였다.

특히 김씨는 태그로 "#버닝썬은전세계에알려질겁니다#걱정않으셔도됩니다#이제시작입니다#제가연판도라의상자#모두해결해놓았습니다#천천히시간을두고지켜보시면됩니다"라고 달아 눈길을 끌었다.

한편 김씨는 지난해 11월 버닝썬의 영업이사와 보안요원들에게 집단 폭행당했다. 이어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게도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해 클럽과 경찰의 유착 의혹을 제기해 파장이 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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