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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SK 회장 “행복전략 구체화할 전담 조직 만들어라” 주문

최태원 SK 회장 “행복전략 구체화할 전담 조직 만들어라” 주문

기사승인 2019. 06. 25.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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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경기도 이천 SKMS연구소에서 '2019 확대경영회의' 개최
관계사 CEO, 구성원 행복 극대화할 '행복전략'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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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SK그룹 회장이 25일 경기도 이천시 SKMS연구소에서 열린 ‘2019 확대경영회의’에 참석해 관계사 CEO들의 발표 내용을 경청하고 있다./제공=SK
“각 회사들은 행복지도를 찾아나갈 효율적인 방법론과 계획을 전담할 조직을 만드는 것도 필요합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25일 경기도 이천시 SKMS연구소에서 열린 SK그룹 ‘2019 확대경영회의’에 참석해 “행복전략과 행복지도를 업데이트 하는 것은 상시 진행돼야 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

SK그룹 확대경영회의는 최 회장이 관계사 최고경영자(CEO)를 불러모아 사업 현황을 점검하고 하반기 경영전략을 구상하는 자리다. 이날 회의에는 최 회장을 비롯해 최재원 SK그룹 수석부회장, 최창원 SK디스커버리 부회장, 조대식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 및 7개 위원회 위원장, 주요 관계사 CEO 등 80여명이 참석했다.

조 의장은 이날 오프닝 스피치에서 경영환경 급변에 맞춰 비즈니스 모델을 혁신해 위기를 극복하고 구성원의 행복을 극대화한 글로벌 기업들의 사례를 소개했다. 이어 관계사 CEO들은 각 회사의 ‘행복전략’ 방향성과, 구성원 행복에 걸림돌이 되는 요소 등을 파악해 우선 순위화한 ‘행복지도’를 발표하고 공유했다.

CEO들은 구성원의 행복이 지속 가능하기 위해서는 고객·주주·협력사·사회(잠재 고객) 등 각 이해관계자들의 행복도 증진시켜야 한다는 점에 뜻을 모았다. 아울러 각 이해관계자들의 행복을 위한 사회적 가치 추구도 병행해 나가기로 했다.

이날 SK그룹은 미래 환경변화에 맞도록 비즈니스 모델을 지속적으로 혁신해 나가고, 그 주체인 구성원의 행복을 극대화하기 위한 실천방안으로 이른바 ‘행복전략’을 구체화하기로 했다. 특히 그동안 최 회장이 ‘딥 체인지(근본적 변화)’의 방법론으로 제시해왔던 사회적 가치 추구, 미래핵심기술 확보, 일하는 방식의 혁신 등의 실행력을 높여 나가기로 했다.

최 회장은 “오늘 확대경영회의에서 발표된 각 회사별 행복전략은 완성본이 아니라 구성원의 행복이 앞으로 어떻게 구체화되는지에 대한 일면을 보여줘 구성원들의 자발적이고 의욕적인 동의를 이끌어 내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최 회장은 “지금까지는 돈을 버는데 얼마나 기여했는지를 기준으로 평가와 보상을 했다면, 앞으로는 구성원 전체의 행복에 얼마나 기여했는지를 기준으로 삼을 것”이라며 “이해관계자의 행복을 위해 우리가 어떤 노력을 했고 앞으로 어떤 노력을 기울일지 메시지를 잘 전달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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