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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에 부는 ‘유튜브 마케팅’ 바람

은행권에 부는 ‘유튜브 마케팅’ 바람

기사승인 2019. 06. 26.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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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
NH농협은행은 26일 기준 유튜브 구독자 수가 28만명을 돌파했다. NH농협은행 유튜브 채널 ‘NH튜브’ 홈 화면 캡처.
은행권이 ‘유튜브 마케팅’에 나서고 있다. 최근 온라인 동영상 플랫폼인 유튜브가 마케팅 수단으로 각광받으면서다. 2030세대 이용률이 높은 만큼, 미래 잠재고객인 젊은층 고객 유치와 이미지 제고를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26일 금융권에 따르면 NH농협은행은 이날 기준 유튜브 구독자 수가 28만명을 돌파했다. 유명 정치인 유튜브 구독자 수와 비슷한 수치로, 금융권에서 28만명을 넘긴 곳은 NH농협은행이 유일하다. 농협은행은 1인 방송 형식으로 금융상품을 쉽게 소개하고, 유튜브 드라마를 기획하기도 했다. 이 중 일부 동영상은 최근 240만 조회수를 넘기며 주목을 받았다.

KB국민은행은 유튜브 구독자 5만2700명을 기록했다. 5대 은행 가운데 두 번째로 높은 수치다. 방탄소년단, 아이즈원, 볼빨간사춘기 등 인기 아이돌을 비롯해 인기 예능프로그램 출연진 등을 정면에 내세우는 전략을 택했다.

우리은행은 최근 인기 아동캐릭터 ‘핑크퐁’과 ‘아기상어’를 유튜브에 등장시켰다. 최근 우리은행과 제휴를 맺은 핑크퐁 동영상은 2일만에 조회수 1만2000회를 넘겼다. 우리은행은 콘텐츠 기업 스마트스터디와 유튜브 동영상 콘텐츠 제작과 소셜미디어 채널을 활용한 디지털 마케팅 분야에서 협력할 계획이다.

이처럼 은행권이 유튜브 마케팅에 열을 올리는 이유는 유튜브가 잠재 고객들을 끌어 모을 수 있는 새로운 마케팅 수단으로 부상했기 때문이다. 은행권 관계자는 “젊은 세대들이 즐겨 보는 만큼 은행마다 유튜버 전담팀을 꾸리는 추세”라며 “금융상품 소개를 비롯해 뮤직비디오, 드라마 형식 등 다양한 컨텐츠들이 만들어지고 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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