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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철 “김정은-트럼프 친서교환, 한반도 비핵화·평화 추진 동력”

김연철 “김정은-트럼프 친서교환, 한반도 비핵화·평화 추진 동력”

기사승인 2019. 06. 27.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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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한반도평화 심포지엄서 기조연설 나서
"한미회담 등 통해 북미협상 재개 기회 마련"
[포토]6.15공동선언 19주년 기념 특별토론회 발언하는 김연철 장관
김연철 통일부 장관./정재훈 기자
김연철 통일부 장관은 27일 북·미 정상간 친서 교환과 관련해 “주춤했던 한반도 비핵·평화 프로세스가 새로운 추진 동력을 얻는 돌파구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 장관은 이날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2019 한반도평화 심포지엄’에서 기조연설을 통해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 실현을 위해 완전한 비핵화와 평화체제 구축이 조속히 이뤄져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장관은 “정부는 북·미가 다시 접점을 찾고 완전한 협상 타결에 이를 수 있도록 한반도 운명의 주인으로서 미국과 북한, 국제사회와 함께 긴밀히 소통하고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김 장관은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와 이를 계기로 진행되는 양자·다자 대화, 한·미정상회담이 북·미협상을 재개하고 한반도 평화를 공고히 하는 기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남북군사합의와 관련해 김 장관은 “남북이 합의한 군사적 긴장 완화 조치들을 차질 없이 이행해 나가면서 남북간 신뢰구축의 흐름을 가속화해 나가겠다”고 했다.

이어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협정 체결에 대한 약속이 지켜지고, 상호 신뢰에 기반한 군비통제와 군축이 이뤄져 평화가 완전히 제도화되면,
남북이 자유롭게 왕래하며 평화롭게 공존하는 진정한 의미의 평화공동체가 실현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장관은 비무장지대(DMZ) 평화의 길과 관련해선 “DMZ가 역사, 문화, 생태가 함께 어우러진 평화 관광지로 자리잡아 새로운 평화 일자리 창출과 접경지역 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접경지역 산불, 병충해, 가축전염병 등과 관련해선 “동서독 접경위원회 사례를 참고해 남북이 함께, 보다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긴밀한 협조 체계를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김 장관은 “한반도를 구심점으로 한 동아시아 다자 평화안보협력체제를 통해 군비 경쟁, 영토 문제 등 역내 안보 문제들을 근원적으로 해소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철도, 에너지 등 국가간 상호 의존성을 바탕으로 한다양한 분야의 경제 협력을 통해 동아시아에 공동의 시장을 형성하고, 역내 국가들이 상생하고 공영하는 시대를 열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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