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 임시주총 개최…CB발행한도 7000억원으로 확대

매각을 준비 중인 아시아나항공이 27일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전환사채(CB) 발행 한도 확대 등 일부 정관을 개정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이날 오전 서울 강서구 본사에서 임시 주총을 열고 △사외이사 및 감사위원 선임 △발행주식 총수·CB발행 한도 확대를 위한 정관 일부 개정안을 원안대로 통과시켰다.

정관 개정에 따라 아시아나항공의 가능발행 주식수는 4억주에서 6억주로, CB발행 한도도 5000억원에서 7000억원으로 늘어나게 됐다. CB발행 한도 확대는 지난 4월 산업은행 등 채권단이 CB매입 형태로 5000억원을 지원하기로 했지만 기존 영구채 발행 등으로 CB발행 한도가 초과된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것이다.

한편 아시아나항공은 유병률 전 인천공항에너지 사장을 신규 사외이사 및 감사위원회 위원으로 선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