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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민주당, 본회의를 체육관 회의쯤으로 여기고 있어”

나경원 “민주당, 본회의를 체육관 회의쯤으로 여기고 있어”

기사승인 2019. 06. 28.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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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안보실정백서를 들고'<YONHAP NO-2139>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왼쪽)가 2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북핵외교안보특위에서 발언하고 있다./연합뉴스
여야 4당이 28일 국회 본회의를 열겠다고 예고한 가운데,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국회 정상화 합의는 무효다. 집권여당이 교섭단체 원내대표 협의에 따라 개최해야 할 본회의를 체육관 본회의쯤으로 여기고 있다”고 지적했다.

나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해 “오늘 국회에 ‘반의회주의’라는 유령이 배회하고 있다. 패스트트랙 폭거로 무너진 헌법 질서의 기둥이 오늘 다시 세차게 흔들릴 지 모른다”며 이같이 밝혔다.

3당 원내대표의 합의안에 따라 본회의를 강행하겠다는 여당의 주장에 대해서는 “분명히 사후 추인을 조건으로 한 합의였다. 추인이 불발됐으면 합의 역시 무효”라며 “잔금도 안 치르고 집부터 넘기라는 식의 억지 정치”라고 했다.

한국당과 대립각을 세우고 있는 심상정 정의당 대표에 대해서는 “야당의 정체성을 망각한 채 그저 집권 여당의 용병 정치인을 자처하고 있다”면서 “제1야당을 향한 협박에 심취해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정의당은 의석수 몇 개와 영혼을 거래하고, 여당의 용병부대를 자처하는 야당 같지 않은 야당”이라고 비난했다.

한편 여야 4당은 이날 본회의를 통해 국회 18개 상임위원회 및 특별위원회 중 8개 위원회의 위원장 교체와 패스트트랙 법안을 논의하는 사법개혁 특별위원회와 정치개혁 특별위원회의 활동기한 연장을 논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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