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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학규 “남북미 정상 만남 3분에 불과…文대통령 역할 없었다”

손학규 “남북미 정상 만남 3분에 불과…文대통령 역할 없었다”

기사승인 2019. 07. 01.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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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는 손학규<YONHAP NO-1705>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왼쪽)가 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연합뉴스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는 30일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등 남북미 정상의 판문점 만남에 대해 “대한민국 대통령은 역할도 존재도 없었다”고 지적했다.

손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남북미 정상이 함께한 시간은 3분에 불과했다. 일부 보도대로 우리는 3자 정상회담을 원했는데 북한이 미국과 직거래를 고집해서 배제됐다면 앞으로 대한민국이 어떤 역할을 해야 할지 걱정”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손 대표는 이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혼자 남북 경계선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맞이했고, 환담 장소에는 성조기와 인공기만 걸려있었다”면서 “문 대통령은 오늘 중심은 북미 간 대화라며 조연을 자처했지만 한반도 문제의 직접 당사자인 한국이 아무런 역할을 하지 못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문 대통령이 비핵화와 관련해 양국 입장이 일지하고 동일한 목표를 갖고 있다고 했지만 과연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에 당사자인 우리의 목적이 제대로 관철되고 있는지 걱정”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과 정부는 한반도를 둘러싼 외교에 지혜와 용기를 가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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