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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만난 박영선…“최저임금 동결 입장 변화 없다…공론화가 우선”

나경원 만난 박영선…“최저임금 동결 입장 변화 없다…공론화가 우선”

기사승인 2019. 07. 01.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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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수하는 박영선과 나경원<YONHAP NO-2047>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오른쪽)이 1일 오전 국회 원내대표실로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를 예방, 악수하고 있다./연합뉴스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1일 “최저임금에 관한 입장은 여러 차례 밝힌 바 있기 때문에 똑같은 입장”이라며 최저임금 동결의 뜻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박 장관은 지난 3월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내년 경제 상황이 심각하다면 최저임금을 동결에 가까운 수준으로 하는 것도 가능할 것이라는 의견을 냈었다.

박 장관은 이날 국회에서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를 찾은 후 “최저임금은 제일 중요한 것이 공론화 과정을 거치는 것”이라면서 “지금은 공론화 과정 중에 있다”고 밝혔다.

이에 나 원내대표는 “장관 인사청문회 당시 최저임금 동결 또는 동결 수준의 인상이 있어야 한다고 한 것이 너무 반갑더라”면서 “정부 안에서 당당한 목소리 내 최저임금 동결 또는 동결 수준을 이끌어 내면 어떨까 한다”고 말했다.

박 장관은 소상공인·자영업자를 위해 추가경정예산안을 조속히 심사해 줄 것도 요청했다. 박 장관은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을 위한 추경과 관련해 상세히 말했다”면서 “소상공인과 미세먼지 문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을 달라고 했다”고 말했다.

박 장관은 유성엽 민주평화당 원내대표와 이정미 정의당 대표를 만난 자리에서도 추경안 처리를 당부했었다.

박 장관과 나 원내대표는 전날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판문점에서 전격 회동한 것과 관련해 보이지 않는 신경전을 벌였다.

박 장관은 “역사적인 회담 같은 경우에는 평화와 통일을 향해 가는 길이기 떄문에 칭찬해 주면 품이 넓은 원내대표로 인식되지 않을까”라고 말했다.

이에 나 원내대표는 “이 부분에 있어 언론 탓을 좀 해야겠다”면서 “문 대통령을 칭찬하는 말을 하면 기사가 안 되더라. 국민이 공감하고 하고 싶은 말을 대신해 주는 것이 야당이 해야 할 일”이라고 맞받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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