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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손보, 태평양지역 현지 손보사 인수…해외시장 공략 박차

DB손보, 태평양지역 현지 손보사 인수…해외시장 공략 박차

기사승인 2019. 07. 01.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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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사진)DB손해보험 김정남사장과 탄홀딩스 제리탄 회장
지난 달 27일 괌 소재 하얏트호텔에서 DB손해보험 김정남 사장(사진 왼쪽)과 CIC 모회사인 탄홀딩스 제리탄 회장이 지분인수 계약을 체결했다/제공 =DB손해보험
DB손해보험이 태평양지역의 현지 보험사를 인수하는 등 해외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DB손해보험은 괌, 사이판, 파푸아뉴기니 지역에서 운영되고 있는 현지 보험사 CIC(Century Insurance Company) 3개사를 인수하기로 했다고 1일 밝혔다.

DB손보는 지난달 26일 괌에 있는 하얏트 호텔에서 CIC 모회사인 탄홀딩스와 지분인수 계약을 체결했다. DB손보는 이를 통해 탄홀딩스가 보유한 CIC 괌, CIC 사이판, CIC 파푸아뉴기니 등 3개 법인의 지분 80%를 취득해 경영권을 확보하게 됐다.

이들 3개 법인은 권역별로 상위권에 속하는 손보사로 손익 등 경영효율이 우수해 현지 손보사로서는 양호한 신용등급 획득하고 있다고 DB손보측은 설명했다.

DB손보는 1984년부터 외국사의 지점형태로 괌시장에 진출해 사업을 해왔으며 그간의 경험을 기반으로 CIC를 인수함으로써 기존의 괌지점과 통합 운영을 통한 현지화를 가속하고 시장내 확고한 1위 지위를 구축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DB손보는 하반기 중 지분 취득 및 해외 직접투자 관련 인허가를 완료하고 CIC 3개사에 대한 인수 후 통합작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김정남 DB손보 사장은 “이번 CIC 인수를 통해 DB손보가 가지고 있는 전문적인 보험사업 역량에 탄홀딩스의 로컬시장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CIC를 괌, 사이판, 파푸아뉴기니 시장에서 최고의 경쟁력을 갖춘 보험사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한편, DB손보는 괌, 하와이 지점에 이어 2009년 캘리포니아 지점, 2011년 뉴욕 지점 설립을 통해 미국 본토에 진출했다. 2013년에는 중국 중경시 안청손보사 지분투자를 통해 합작법인을 출범했고 2015년에는 베트남 우체국 보험사를 인수해 현지 우체국 등의 로컬 파트너와 공동 경영중이다.

이외에도 중국, 인도네시아, 런던 주재사무소 운영을 통해 해외 신규 사업 기회를 발굴하는 등 해외시장을 적극 공략해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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