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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 조직개편 실시…계열사 벽 허물고 시너지 높인다

우리금융, 조직개편 실시…계열사 벽 허물고 시너지 높인다

기사승인 2019. 07. 02.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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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그룹이 대대적인 조직개편에 나섰다. 그룹 성장동력 4개 기둥인 자산관리(WM), 글로벌, 기업투자금융(CIB), 디지털 부문을 통합해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사업총괄제’를 도입했다. 은행·카드·종금 등 각 계열사 간 시너지 효과를 높이고 경영 효율성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4개 조직이 신설되면서 기존 3개 본부에서 7개 총괄조직으로 확장됐다. 우리금융은 각 사업 부문 컨트롤타워 완성체를 이뤘다고 자평했다.

우리금융은 1일 지주사와 계열사간 협업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WM·글로벌·CIB·디지털 등ㅇ 4개 사업 총괄조직을 신설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직개편의 핵심은 WM·글로벌·CIB·디지털 조직이 금융지주 산하로 편입됐다는 점이다. 4개 사업이 미래성장 산업으로 꼽히는 만큼, 그룹 차원에서 직접 지휘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각 신설조직은 ‘컨트롤타워’로서 은행·카드·종금 등 계열사 간 벽을 허물고 일원화된 전략을 추진할 방침이다.

연금기획부와 자금세탁방지팀도 신설된다. 경영기획총괄 산하에 신설된 연금기획부는 수익률 중심으로 하는 퇴직연금 사업 패러다임 전환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방침이다. 향후 증권·보험사 인수합병(M&A)이 계획돼 있는 만큼, 사업총괄 기반을 다지는 역할도 수행할 것으로 보인다. 자금세탁방지팀은 그룹사 내부통제 및 위험관리체계를 관리강화하는 조직이다.

우리금융 ‘제2사옥’ 매입이 마무리되면, 이번 조직개편이 빛을 발할 것이란 분석이다. 지난달 우리금융은 서울 소공로의 남산 센트럴타워를 매입키로 했다. 여러 곳에 분산된 계열사를 한데 모아 그룹 협력체계를 강화하기 위해서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그룹사간 시너지 창출을 위한 책임경영과 의사결정 효율성이 제고될 것으로 기대됨은 물론, 사업 포트폴리오 강화를 위해 그룹사 간 협업체계 기반을 확립하게 됐다”며 “그룹사간 유기적 협력을 바탕으로 새로운 사업기회를 발굴하고, 체계적인 종합금융서비스 제공을 통해 대고객 서비스 역량을 극대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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