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국회·여야 5당 ‘싱크탱크’ 사상 첫 공동연구…“국회 개혁 아젠다 발굴”

국회·여야 5당 ‘싱크탱크’ 사상 첫 공동연구…“국회 개혁 아젠다 발굴”

기사승인 2019. 07. 02. 16:07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질문받는 양정철 원장<YONHAP NO-3451>
양정철 민주연구원장이 20일 전북도청을 방문해 기자들 질문을 받고 있다./연합뉴스
국회와 여야 5당 싱크탱크가 2일 국회 신뢰 제고에 대한 공동 연구에 착수하면서 실무협의를 이어가기로 합의했다. 여야 싱크탱크가 공동 연구와 실무협의체를 함께 만들어 가기로 한 것은 처음이어서 어떤 실질적인 결과물을 내놓을지 주목된다.

문희상 국회의장과 국회 산하 국회미래연구원 박진 원장, 양정철 민주연구원·김세연 여의도연구원·홍경준 바른미래연구원·천정배 민주평화정책연구원장, 김정진 정의정책연구소장은 이날 오찬 회동을 하고 이같이 합의했다.

한민수 국회 대변인은 이날 오찬 직후 브리핑에서 “올해 안에 국회 신뢰도 제고 방안을 주제로 공동 연구를 하고 중간 결과를 발표하는 토론회와 심포지엄을 열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 한 대변인은 “(각 연구원 간) 협력체계를 통해 공동 정책개발 세미나 등을 추진하기로 합의했다”고 설명했다. 국회 대민국 신뢰도 제고를 위한 공동 연구는 △국회 혁신 △운영 효율성 △투명성·개방성 △국회의원 책임성·윤리성 △국회 권한 강화 등의 세부 주제로 나눠 진행된다.

국회미래연구원과 5당 정책연구원은 패스트트랙으로 국회 파행이 본격화한 지난 4월부터 연구 주제와 분담 영역을 논의하고 5월 중 이에 대한 합의를 마쳤다. 공동 연구는 현재 초기 단계다.

문 의장은 “정치개혁은 국회 개혁이며 정당개혁은 선거 개혁이 요체”라면서 “국회개혁과 관련된 어젠다를 공동으로 많이 발굴하고 함께 했으면 좋겠다”고 희망했다.

양정철 민주연구원장은 “선거를 앞두고 정당끼리 서로 대립할 수 있지만 정당 싱크탱크는 정책과 비전으로 선의의 경쟁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양 원장은 “각 당이 처한 입장과는 별개로 함께 노력할 수 있는 분야에 대해 의견 일치를 보게 된 것이 국회와 정당 발전에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긍정 평가했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