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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천대 길병원 대사성질환 T2B 기반구축센터, 1조 규모 기술 수출에 기여

가천대 길병원 대사성질환 T2B 기반구축센터, 1조 규모 기술 수출에 기여

기사승인 2019. 07. 08.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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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천대 길병원 대사성질환 T2B(Technology to Business) 기반구축센터가 유한양행 비알콜성지방간염 치료제의 전임상 유효성 평가를 수행, 1조원 규모의 해외 기술 수출에 기여했다.

8일 길병원에 따르면 대사성질환 T2B 기반구축센터는 2015년 보건복지부 임상연구인프라조성사업으로 5년간 70억원의 연구비를 지원받아 대사성질환(비만, 당뇨병, 이상지혈증, 지방간 등) 신약의 전임상 유효성 평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대사성질환 T2B 기반구축센터가 지원한 유한양행의 YH25724는 비알콜성지방간염 치료제로 지난 1일 독일 베링거인겔하임에 총 8억7000만달러(1조50억원) 규모로 기술이전 됐다.

YH25724는 GLP-1/FGF21 이중작용제(dual agonist)로 현재 전임상 독성 단계며, 인슐린 분비를 증가시키는 체내 호르몬인 GLP-1과 간에서 분비돼 당질 및 지질대사, 에너지 항상성 등을 조절하는 FGF21을 동시에 타깃한다.

전임상 연구 결과, 이중작용제는 지방간염을 해소시키고 간세포 손상과 간 염증을 감소시켰으며, 간에서 지방 대사 조절 뿐만 아니라 에너지 소비 및 지방산 산화에 의한 체중 감소, 인슐린 민감도 회복 등의 가능성을 확인하는데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했다.

대사성질환 T2B 기반구축센터는 전임상 단계의 정확한 유효성 평가를 위한 글로벌 선도 수준의 인프라를 구축해, 지난 9년간 총 96건의 유효성평가 서비스를 제공했다. 이를 통해 글로벌 유효성평가 수주, 글로벌 기술이전 및 임상시험 진입 등의 후속성과를 창출했다.

대사성질환 T2B 기반구축센터는 특히 전임상 유효성 평가 단계에서부터 임상예측 및 임상시험 자문까지 전문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대사성질환 신약 개발에 특화된 전문성을 갖추고 있다.

최철수 센터장은 “앞으로도 대사성질환 T2B 기반구축센터는 지속적인 유효성평가 서비스 및 기술 개발을 통해 글로벌 선도 유효성평가센터로서 국제적 인지도를 확보하고, 국내 신약의 글로벌 기술이전 및 국내 제약 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 촉진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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