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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은행 “아시아나, 7월 말 매각 공고낼 것”

산업은행 “아시아나, 7월 말 매각 공고낼 것”

기사승인 2019. 07. 10.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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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이 이달 중으로 매각절차를 밟는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이 산업은행을 포함한 채권단에 아시아나항공 정상화를 위한 수정 자구계획안이 받아들여진 지 3개월여 만이다. 당시 자구안에는 ‘아시아나항공 즉시 매각 추진’이 명문화된 바 있다.

10일 아시아나항공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 관계자는 “오는 24일 이후 아시아나항공 매각 공고를 내기로 잠정 확정됐다”고 밝혔다. 채권단은 조만간 매각 작업을 위한 실사 중간 결과를 전달받을 예정이다.

산업은행을 포함한 채권단은 우선 아시아나항공을 비롯한 자회사들을 통매각하기로 한 상태지만 분리 매각 여부도 관심이 쏠린다. 아시아나항공은 아시아나IDT·에어부산·에어서울 등을 자회사로 두고 있다.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도 채권단과 합의된 금호그룹 수정 자구안을 발표할 당시 “아시아나항공의 자회사들은 사업 시너지를 위해 만들어진 조직으로 판단되고 있어 가능하면 일괄 매각이 바람직하다”고 설명한 바 있다.

다만, 지난 4월 채권단과 합의된 금호그룹 수정 자구안에는 향후 인수의향자가 분리매각을 원한다면 협상을 하겠다는 단서 조항을 뒀었다. 최종구 금융위원장도 아시아나항공 매각 공고와 관련해선 보완책 마련 가능성을 열어뒀다. 최 위원장은 지난 5일 취임 2주년 기자간담회에서 “(원매수자 중) 몇 가지 면에서 괜찮은데 한두가지 부족하다면 보완해주는 방법도 생각해볼 수 있다”며 “충분한 능력을 갖춘 항공산업 원매자가 있을지가 가장 중요하며, 좀 더 기다려 봐야하고 구체적으로 아는 건 아직 없다”고 말을 아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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