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수영 개회식 참석하는 문재인 대통령 | 0 | 문재인 대통령이 12일 오후 광주 광산구 광주여대 유니버시아드 체육관에서 열린 2019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개회식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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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은 15일 오전 청와대에서 레우벤 리블린 이스라엘 대통령과 회담을 갖고 한반도 및 중동 정세 등을 논의한다.
최근 미국의 대이란 제재 강화 기류로 긴장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두 정상이 나눌 대화에 관심이 쏠린다.
이스라엘 대통령의 방한은 2010년 이후 9년 만이다. 이스라엘은 한국과 1962년 수교를 맺었다.
리블린 대통령은 2002년 통신부 장관으로 재임하던 당시 방한한 바 있다.
두 정상은 양국 간 자유무역협정(FTA) 타결 문제 등 경제협력과 함께 인적·문화 교류 확대 방안 등에 대해서도 논의할 전망이다.
정상회담 후에는 양국 대통령이 임석한 가운데 두 정부 관계자들이 교육·수소경제협력 양해각서(MOU) 서명식을 진행한다.
양해각서 서명식 후 두 정상은 오찬을 함께 한다.
청와대는 이번 정상회담이 올해 1월 카타르 국왕, 2월 아랍에미리트 왕세제, 지난달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 방한 등 주요 아랍국 정상급 인사들의 방한에 이은 것으로, 대중동 외교의 지평을 넓힐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서 올해 1월에는 타밈 빈 하마드 알사니 카타르 국왕, 2월에는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나흐얀 아랍에미리트(UAE) 왕세제 겸 통합군 부총사령관, 지난달에는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가 한국을 찾은 바 있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수석·보좌관 회의를 주재한다.
일본의 수출규제로 한·일 갈등이 깊어지고 있는 만큼, 문 대통령이 회의에서 일본을 향해 메시지를 내놓을지 이목이 쏠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