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은행 지난 5월말 기준 원화대출 연체율이 전월말 보다 소폭 상승했다.
1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국내은행 원화대출 연체율은 지난 5월말 기준 0.51%로, 전월말 대비 0.02%포인트 올랐다.
5월중 신규연체 발생액(1조5000억원)이 연체채권 정리규모(1조2000억원)을 상회하면서, 연체채권 잔액이 3000억원 증가했기 때문이다.
기업대출 연체율은 0.66%로, 전월말 대비 0.02%포인트 올랐다. 대기업대출 연체율은 하락했지만, 개인사업대출 연체율이 0.02%포인트 상승하면서 전체 기업대출 연체율을 끌어올렸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0.32%로 0.02%포인트 상승했다. 이 중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은 0.22%로 전월말과 유사한 수준이었다. 다만 신용대출 등 연체율은 0.55%로 전월말 보다 0.05% 올랐다.
금융감독원은 신규연체 발생추이 등에 대해 지속적으로 모니터링을 하면서, 충분한 대손 충당금을 적립해 손실흡수능력을 강화하도록 유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