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진영 ‘컴퓨터 아이언’+이민지 ‘버디 쇼’, 합작 우승 정조준

정재호 기자 | 기사승인 2019. 07. 16.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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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진영 손 연합
고진영이 이민지와 손잡고 LPGA 신설 대회인 베이 인비테이셔널 우승에 도전한다. 고진영이 손을 흔들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짠물 타수’ 고진영(24)과 ‘버디왕’ 이민지(23·호주)가 합작 우승을 노린다. LPGA 첫 팀 매치를 앞두고 69.255타로 평균 타수 1위인 고진영과 올 시즌 무려 253개의 버디를 쏟아내 이 부문 1위인 호주 교포 이민지가 손을 맞잡았다. 변수가 될 포섬(두 명이 공 하나를 번갈아 치는 방식)에서 장타력을 겸비한 이민지가 멀리 때리고 정교한 고진영의 아이언 샷(그린 적중률 79.1% 1위)이 그린을 공략한 뒤 이어지는 이민지의 깔끔한 버디는 이들이 그리는 최상의 시나리오다.

최대 적수는 한국인 최고령 우승자인 지은희(33)와 9살이 어린 후배 김효주(24) 조다. 평균 퍼팅 1위(27.81개) 및 평균 타수 2위(69.324타)에 올라 컨디션이 최고조인 김효주와 지은희의 풍부한 경험이 어우러진다.

LPGA는 18일(한국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미시건주 미들랜드의 미들랜드 컨트리클럽(파72·6599야드)에서 다우 그레이트 레이크스 베이 인비테이셔널(총상금 200만달러·약 23억6000만원)을 개최한다.

올해 신설된 이 대회는 LPGA 사상 첫 팀 매치 방식으로 진행된다. 144명의 선수가 2명씩 짝을 이뤄 1·3라운드는 포섬, 2·4라운드는 포볼(각자 공으로 경기해 좋은 스코어 채택) 방식으로 72홀 스트로크 플레이에 임한다.

LPGA Tour Golf <YONHAP NO-2356> (AP)
이민지가 공을 들어 인사하고 있다. 사진=AP연합뉴스
2라운드 성적까지 35위 이내 팀만 3·4라운드에 진출해 우승을 겨루는데 규정에 따르면 연장전은 팀 매치의 꽃인 포섬 방식으로 돌아온다. 둘이 호흡을 맞추는 점만 빼면 일반 스트로크 플레이 대회와 크게 다르지 않다고 볼 수 있다. 우승 향방을 결정할 4라운드 방식이 포볼이기 때문이다.

우승자가 2명이 되지만 예우는 한 명이 우승하는 기존 대회와 거의 똑같다. 2년간 투어 카드 및 둘로 나눠지는 우승 상금(총 48만5000달러·1인당 24만2500달러)도 넉넉한 편이다. 지난 주 마라톤 클래식에서 우승한 김세영(26)의 우승 상금이 26만2500달러(약 3억1000만원)이었다. 다만 공식 기록에 반영되는 상금을 제외한 세계 랭킹과 올해의 선수상, 신인왕 포인트는 없다.

고진영-이민지, 지은희-김효주 조에 더해 전인지(25)와 리디아 고(22·뉴질랜드) 조, 모리야-아리야 쭈타누깐의 태국 자매 조, 제시카·넬리 코다의 미국 자매 조 등이 우승 후보로 꼽힌다.

반면 세계 랭킹 1위 박성현(26)과 최근 시즌 2승을 거둔 김세영, US 여자 오픈 챔피언인 루키 이정은6(23), 박인비(31), 유소연(28) 등은 다가올 에비앙 챔피언십 대비 차원에서 이 대회는 뛰지 않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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