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에너지 전환기에 선제적 대응 나선 조선업계, 수주 목표 달성 ‘청신호’

에너지 전환기에 선제적 대응 나선 조선업계, 수주 목표 달성 ‘청신호’

최현민 기자 | 기사승인 2019. 07. 18. 06:00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세계적으로 화석 연료를 감축하고 재생에너지 비중을 확대하기 위한 움직임이 본격화 하면서 조선업계의 올해 수주 목표 달성에 ‘청신호’가 켜졌다. 에너지 전환기에 때맞춰 액화천연가스(LNG)선 기술을 선제적으로 개발한 덕분이다. 이에 따라 국내 조선3사는 대규모 발주가 예상되는 하반기 수주전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할 전망이다.

17일 영국 해운시황분석 전문기관인 MSI에 따르면, 에너지 전환기를 맞아 전 세계 해상 운송에서 연간 40% 이상을 차지하는 화석 연료의 운송량은 앞으로 급감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기존 조선 시설에 이뤄진 투자는 ‘좌초자산’이 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좌초자산은 시장 환경 변화로 자산 가치가 떨어져 상각되거나 부채로 전환되는 자산을 뜻한다.

특히 한국은 유조선 건조량(2017년 기준 1080만 톤)이 전 세계 유조선 건조량(1970만 톤)의 절반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많은 데다 보유 선박 수도 1626척에 달하므로 석유 수요 감소로 인한 타격도 그만큼 클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반면 국내 조선업계에는 큰 영향은 없을 것으로 전망한다. 에너지 전환기에 발맞춰 LNG선 기술 개발과 더불어 IMO 환경규제에 맞춰 황산화물 저감장치인 스크러버를 개발하는 등 선제적 대응에 나서왔기 때문이다. 조선업계 한 관계자는 “대기오염, 해양오염 등 환경문제가 세계적으로 대두되면서 국내 조선업계는 LNG선·친환경 기술 개발에 매진해왔다”면서 “특히 현재 보유하고 있는 유조선에도 스크러버 등을 장착해 운항 수 있어 타격이 크다고 보긴 어렵다”고 말했다.

상반기 부진한 수주 실적을 거둔 국내 조선사들은 에너지 전환기를 또 다른 기회로 보고 있다. 특히 올해 하반기에는 LNG선 중심으로 발주량이 늘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카타르의 국영 석유사 카타르페트롤리엄은 확정분 40척과 옵션 물량 40척 등 최대 80척의 LNG선 발주를 계획하고 있다. 미국의 아나다코와 러시아 노바텍, 미국 엑손모빌 등에서도 LNG선 발주가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젊은 파워, 모바일 넘버원 아시아투데이"


댓글
기사 의견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