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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인터내셔날, 화장품 브랜드 라인업 필요…목표가↓”

“신세계인터내셔날, 화장품 브랜드 라인업 필요…목표가↓”

기사승인 2019. 07. 19.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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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은 19일 신세계인터내셔날에 대해 실적 하향 조정과 낮아진 화장품 산업의 밸류에이션을 고려해 목표주가를 27만원으로 내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대신증권은 신세계인터내셔날의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컨센서스를 하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화장품 매출 성장률이 낮아져서다.

이나연 대신증권 연구원은 “신세계인터내셔날의 주력 화장품 브랜드 ‘비디비치’의 2분기 매출액이 1분기 723억원에 못 미치는 것으로 파악(당사 추정치 456억원)된다”며 “전체 영업이익이 시장 컨센서스를 하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2~3월 월별로 큰 폭의 증가 추세를 보이던 ‘비디비치’ 매출액이 주춤한 이유에 대해 “리셀러(reseller)들의 구매가 4월 들어 크게 둔화됐기 때문”이라며 “현지 수요에 따라 월 매출액 변동성이 큰 면세점 판매 특성상 2분기는 3월 판매 추이를 이어가지 못했던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그는 “기대가 컸던 화장품 부문의 매출 성장률이 둔화되면서 주가는 지난 4월 고점 대비 40% 이상 하락했다”며 “다만 주가가 이미 크게 조정을 받은데다 비디비치 월 매출액이 더 낮아지기 보다 다시 증가할 가능성이 큰 점을 고려하면 주가 회복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했다.

이 연구원은 “하지만 주가 회복과는 별개로 심한 주가 변동성이 해소되려면 단일 브랜드 의존도를 낮추는 것이 급선무”라며 “향후 다양한 브랜드가 고르게 성장하는 모습을 갖춰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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