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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혁신안 “꼰대·강남우파 정당 이미지 벗자…여연 구조조정”

한국당 혁신안 “꼰대·강남우파 정당 이미지 벗자…여연 구조조정”

기사승인 2019. 08. 04.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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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안보 의원총회3
아시아투데이 이병화 기자 =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와 당 지도부가 지난 1일 국회에서 열린 안보 의원총회에 참석했다. /이병화 기자photolbh@
자유한국당이 총선을 앞두고 내놓은 ‘혁신안’에는 당내 싸움질, 꼰대, 웰빙, 꼼수 이미지에서 탈피해야 한다는 자성의 목소리가 담겼다.

한국당 신정치혁신특별위원회는 4일 한국당을 혁신하기 위한 3대 비전·7대 과제·16개 방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혁신안은 특위 산하 당 혁신소위원회의 논의 결과를 정리한 것으로 신상진 특위 위원장이 지난달 당 지도부에 보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혁신안에서 나온 한국당의 3대 비전은 △국민과 함께(People) △경제를 세우고 정책으로 강한(Policy) △열린 정당·인재정당·미래정당(Process) 등 ‘3P’로 정리된다.

7대 혁신과제는 △당내 화합·통합 기반 확립 △집권 대안 정당으로서 정책 정당 역량 확보 △가치 정당으로서 보수우파의 가치와 정책 구현 △미래정당·청년정당으로서의 활력과 이미지 제고 △당 운영의 민주성·투명성·소통역량 제고 △열린 정당·인재정당으로서 환경조성 및 기반 확립 △보수우파를 대표할 수 있는 유일 야당으로서 당원 정예화· 투쟁력 제고가 꼽혔다.

특히 보고서는 한국당이 집권 대안 정당으로 자리잡기 위해서는 △쌈질하는 정당 △꼰대·기득권 정당 △웰빙· 강남우파 정당 이미지를 탈피하고 △‘나를 따르라’식의 독선적 당 운영 △편법을 동원한 ‘꼼수’ 이미지를 버려야 한다고 했다.

한국당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원을 전문 인력 중심의 구조조정과 상근부원장제 도입으로 미국 헤리티지 재단·독일 아데나워 재단처럼 보수를 대표하는 정책 싱크탱크로 업그레이드하는 방안, 중립적인 여론조사기관 발굴해 지원하고 당내 경선에 다른 당 지지자 참여를 배제하는 방안도 포함됐다.

점차 늘어나는 청년·여성 우파 단체 등과 통합·연대를 꾀하는 방안 등도 보고서에 포함됐다. 우파 청년 아이콘 육성을 위한 ‘청년토론 슈퍼스타 K’ 개최 아이디어도 혁신안에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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