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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여론조사] 문재인 대통령의 일본 대응...“잘한다 58.7%”

[아시아투데이 여론조사] 문재인 대통령의 일본 대응...“잘한다 58.7%”

기사승인 2019. 08. 06.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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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이윤희 기자 = 국민들의 절반 이상이 문재인 대통령이 일본의 수출 규제에 잘 대응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아시아투데이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알앤써치(소장 김미현)에 의뢰해 실시한 8월1주차 주간 정기여론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0%p)에서 '문 대통령이 일본의 경제 보복에 얼마나 잘 대응하고 있다고 보는가' 라는 질문에 58.7%가 긍정 평가했다. '매우 잘하고 있다'는 39%,  '잘하고 있는 편이다'는 19.7%로 조사됐다.


부정 응답은 37.1%로 집계됐다. '잘못하고 있는 편이다'는 10.5%, '매우 잘못하고 있다'는 26.6%로 나타났다.


지난 7월 4주차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2.9%p)에서는 문 대통령의 일본에 대한 대응을 긍정 평가한 응답률이 53.5%, 부정 응답은 41.4%였다. 2주 만에 긍정 평가는 5.2%p 오른 데 비해 부정 평가는 4.3%p 낮아졌다. 

김미현 알앤써치 소장은 "조사 시기가 일본 한국을 화이트리스트(수출심사 우대국) 명단에서 제외하기로 결정한 직후라서 일본에 대한 분노가 높아져 있었다"면서 "여론은 가변성이 커서 두고 봐야 하지만 지난번 조사에서도 봤듯 국가 위기 상황에선 '좌우'가 없었다"고 말했다.

연령별로 긍정 의견은 40대(77.6%)와 30대(67.4%)에서 가장 높았다. 부정 의견은 60세 이상(52.1%)과 50대(40.3%)에서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전남·광주·전북에서 74.6%가 긍정 평가했다. 그 뒤로 대전·충청·세종(62.3%) 강원·제주(60.7%), 경기·인천(61.3%)로 긍정 의견이 높았다.


부정 평가는 대구·경북(TK)에서 59.2%로 가장 높았다. 부산·울산·경남(PK)에서 41.8%, 강원·제주에서 39.3%순으로 부정 응답이 컸다.


김 소장은 "대통령 지지세가 강한 40대의 긍정 평가가 많은 반면 보수 지지세가 강한 60세 이상에서 부정 평가가 많은 등 정치성향별로 차이는 있었다"면서도 "다만 60세 이상의 경우 부정 평가가 52.1%로 높았지만 긍정 평가도 43.9%로 나타났다. 국민 정서상 일본이 우리에 공격해왔을 때는 정치 성향보다 단결해야 한다는 생각을 우선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2~4일 사흘간 전국 만 19살 이상 성인 남녀 1076명(가중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전화 자동응답(RDD) 방식으로 이뤄졌다. 응답률은 8.6%다. 표본은 2019년 4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 기준에 따른 성별·연령별·지역별 가중 값 부여(셀가중)로 추출했다. 자세한 내용은 알앤써치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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