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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퇴 불가’ 정동영, 비당권파에 ‘공개토론’ 요구

‘사퇴 불가’ 정동영, 비당권파에 ‘공개토론’ 요구

기사승인 2019. 08. 07.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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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의 시작 기다리는 정동영 대표<YONHAP NO-1685>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가 7일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122차 최고위원회의에서 회의 시작을 기다리고 있다./ 연합
민주평화당 비(非)당권파 의원들로부터 사퇴 압박을 받고 있는 정동영 대표가 대국민 공개 토론을 요구했다.

정 대표는 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비당권파 모임인 ‘변화와 희망의 대안정치연대’(대안정치)를 향해 “당을 살리기 위한 대안정치의 안과 제가 취임 1주년 기자회견에서 제시한 비전을 놓고 공개토론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그는 “(방식은) TV 토론이든 방송토론이든 당원 토론이든 국민 앞에서 하자”면서 “당을 살리기 위한 충정이라면 함께해야 하고, 방법론이 다르다면 공개 검증을 받을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정 대표는 “날짜를 정해주면 언제라도 좋다”면서 “국민과 당원이 보는 앞에서 평가하고 어느 쪽으로든 평가가 이뤄지면 양측 다 승복하면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분열은 죽는 길”이라며 “함께 뭉쳐서 가기 바라는 마음에서 제안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정 대표는 “이 것이 김대중 정신을 잇고 있는 상임고문님들의 충정이다. 권노갑·정대철 상임고문께서 제안한 중재안을 받아들일 것을 다시 촉구한다”고 말했다.

평화당 고문단은 앞서 ‘새로운 신당추진을 당론으로 정하고 이를 위해 당내 공식 추진 기구를 설치한다’는 중재안을 제시했다

한편 정 대표는 지난 5일 오후 대안정치와의 회동이 성과없이 끝난 것에 대해 “엊그제 의원 모임 자리는 제가 제안해서 만들어진 자리였으나 그 자리는 문서로 저에게 통보하는 자리, 통첩하는 자리였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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