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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포커스] 이성근 대우조선 사장, 매달 청년 직원과 회사 경영 머리 맞댄다

[투데이포커스] 이성근 대우조선 사장, 매달 청년 직원과 회사 경영 머리 맞댄다

기사승인 2019. 08. 2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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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근 대표이사
이성근 대우조선해양 대표이사. /제공 = 대우조선해양
이성근 대우조선해양 사장이 한달에 한 번 청년 직원들과 만나 회사 경영에 대해 젊은 아이디어를 청취키로 했다. 회사의 주요 의사결정 과정에서도 이들의 목소리를 귀담아 듣고 반영한다는 취지다. 지난 4월부터 회사를 이끌고 있는 이 사장은 현대중공업과의 기업 결합을 앞두고 내재돼 있는 불안감을 극복, 내부 결속을 다지는 데 집중하고 있다. 궁극적으로 회사의 최대 경쟁력인 ‘기술 대우’를 실현하는 데도 쌍방향 ‘소통’이 가장 중요한 요소라는 게 이 사장 판단이다.

대우조선은 주니어 세대의 가치관에 대한 긍정적 이해와 경영반영, 소통강화를 위해 ‘DSME 청년이사회’를 발족했다고 20일 밝혔다. 청년이사회는 매월 1회 CEO와의 정례간담회를 통해 회사 발전 아이디어를 개진하고 주요 의사결정 과정에서 직원들 의견을 전달하는 등 소통 창구 역할을 할 예정이다. 이들은 경영진 의사결정 회의나 경영설명회에도 참석할 예정이다.

이 사장은 지난 4월 취임 때부터 ‘기술DSME 재건’과 ‘인재경영 실현’을 핵심 경영방침으로 내세워 왔다. 기술DSME 재건은 전사기술위원회를 통해 구체화하는 한편, 인재경영은 청년이사회 발족을 시작으로 점차 구현한다는 계획이다.

환경규제 강화와 빠른 기술 발전으로 고객의 눈높이는 매우 높아진 가운데 대우조선은 액화천연가스(LNG)선 등 주력 제품군에서 경쟁사와 힘겨운 기술경쟁을 벌이고 있다. 결국 회사가 가야 할 방향은 차별화된 기술력이라는 게 이 사장이 내린 결론이다. 미래시장을 선도할 신제품과 차별화된 핵심기술 준비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외치는 이유다.

특히 이를 위해선 회사가 더 진정성 있게 소통하고 더 책임있게 행동해야 한다는 이 사장은 취임 당시부터 직원들의 생각과 의견을 듣고 경영에 반영하면 자연스레 신뢰가 쌓이고 결속과 단합이 가능할 것이라고 수차례 강조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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